기사 (전체 53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확실한 상속자
나는 외아들로 자라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형제를 갖게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로니와 제리라는 아이들이 내 침실을 점령하더니 그때부터 우리 부모님을 공유했다. 일시적인 위탁 양육이었지만, 형제가 생겼다는 사실에 꽤나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3학년이
데이비드 네프   2013-12-26
[칼럼] 복음주의자의 커밍아웃
나는 전형적인 맏딸로 자랐다. 세 아이 중 첫째였던 나는 전통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즉흥적인 가족들을 대신해 늘 세밀한 계획을 세웠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혹 아버지가 깜박하시기라도 하면 동생들을 벽난로 앞에 몰아놓고는, 책장 높이 꽂혀 있던 오 헨리 단
로라 터너   2013-12-26
[칼럼] 고양이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서울영동교회는 지난 한 해 회계관리시스템을 복식부기 기반으로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10월까지 개발을 마치고 임시 운영에 들어갔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관건은 역시 각 부서 회계 담당자들이 얼마나 활용해주는지다. 이를 위해 담당
박동욱   2013-12-24
[칼럼] 교회 살림들 안녕하신지요
한국 교계에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자주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교회 헌금과 재정이다. 나름대로 건전한 성장을 이룬 교회가 헌금이나 재정 관련 문제 때문에 하루아침에 조롱거리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대형 교회들도 크고 작은 재정 문제로 구설에 오르
정재영   2013-12-24
[칼럼] 그냥 놔둘 것인가? 수술해야 하는가?
작년 겨울에 무릎 수술을 했다. 두 해 전 축구를 하다가 다친 무릎이 낫지를 않고,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평생(?) 축구를 해 온 나에게 축구를 하다가 다치는 일은 다반사였고, 그냥 놔두면 자연적 치유력에 의해서 회복되곤 했기에 1년을
김형국   2013-12-24
[칼럼] 벼랑 끝에 걸린 성장
인터뷰를 마무리할 무렵,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는 그에게 교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해보라고 권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은 열정과 갈망으로 가득 찬 메이슨 헤일은 새 담임목사와 함께 이루고 싶은 교회의 비전이 뭐냐고 물었다. 짧은 망설임도
러스티 헤이스, 카일 로한   2013-12-24
[칼럼] 교회답게
지난 호가 나가고 여러 독자 분께서 앤디 크라우치가 쓴 “권력은 있다”를 언급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처드 포스터가 오래 전에 「돈 섹스 권력」(두란노 역간)이라는 책도 썼지만, 이 셋은 참 애물단지입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라서 꽤 유명한 목사님
박동욱   2013-12-24
[칼럼] 시장에서 눈물을 흘리다
사는 곳에서 멀진 않지만 확실히 낯선 동네였다. 종종걸음으로 귀가하는 사람들, 상가에 비친 불빛, 아이들을 토해놓는 노란 학원 버스, 저 멀리 어둠에 잠겨 능선만을 드러낸 도봉산….오른쪽으로 시장 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지남철에 빨려 들어
박총   2013-11-26
[칼럼] 다시 끝
세상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나도 흔적이 희미해지기는커녕 점점 풍성해지고 강렬해지는 그! 누굴까? 저마다 떠오르는 인물이 있겠지만, 우리가 이번에 준비한 답은 C. S. 루이스다. (미리 실망하지는 마시길.) 서거 5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도 조촐한 행사
박동욱   2013-11-26
[칼럼] 깨끗한 마무리를 준비합시다
12월은 한 해를 결산하는 달입니다. 깨끗한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 준비가 필요합니다.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이런 마무리를 ‘잘 끝내기’(finishing well)라고 일컬어왔습니다. 일의 시작도 중요하고 과정도 중요하지만, 일의 결론은
이동원   2013-11-26
[칼럼] 6대째 이어오는 신앙의 향기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서 방선기 목사를 보았다. 그 세월이 20년을 훌쩍 넘었다. 내가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지금 내 나이쯤 되는 중년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는 변함이 없다. 노년으로 향하는 그를 만나는 지금도 그때 본 모습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박명철   2013-11-26
[칼럼] 지금도 예수의 부름을 듣는 사람들
「주님은 나의 최고봉」(토기장이 역간) 이후 비판적 지식인에서 인자한 할머니까지, 다양한 신학적 색깔을 아우르며 영어권 전체를 열광시킨 매일묵상집은 없었다. 적어도 「지저스 콜링」(생명의말씀사 역간)이 그 후보는 아니었다. 이 책은 애초에 수백만 부나
멜리사 스테판   2013-11-26
[칼럼] 목사들은 왜 결혼을 할까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장가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장가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양혜원   2013-11-26
[칼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비릴리오라는 사상가는 일찍이 인류의 진보를 ‘전쟁 모델’로 설명했다. 자본주의의 발전과 근대성을 불러온 것은 경제가 아닌 군사적·정치적·기술적 동인이라는 주장이다. 칼과 창을 사용한 전쟁에서는 성을 함락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국가가 멸망하는 일은
최규창   2013-11-26
[칼럼] 성공을 응원하는 말들이 넘쳐난다
최근 나보다 나이가 많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이 들고 폭력적인 아버지와 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좋게 봐서 시련이었다. 그런 그녀가 최근 돌파구를 찾았다고 말했다.“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설교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마크 갤리   2013-11-22
[칼럼] 여인들의 사랑
사랑하는 안해 생일이다. 평소처럼 그녀는 새벽에 출근을 했고, 나는 늘 그랬듯 나가는 소리도 못 듣고 귀잠이 들었다. 처녀작 「밀월일기」를 쓴 시절이었다면 안해가 잠든 사이 거실을 꽃과 풍선으로 단장했을 테고, 방문을 열고 나온 그녀는 깜짝 놀라는 표
박총   2013-10-22
[칼럼]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김영사 역간)에 대한 대응으로 짧은 책을 썼었지만 그리 대수로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종교부 기자가 갑작스런 전화를 해 내일 신문 1면에 실릴 변증문을 좀 써달라는 부탁을 했을 때, 나는 충분한 준비도 없이 그
앤드류 J. 윌슨   2013-10-22
[칼럼] ‘즐거운 인생’, 엄마 아빠가 만들어준 특별한 DNA
가족을 소재로 글을 쓰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출판사로부터 ‘명문가’ 이야기를 청탁받으면서도 불편했던 건, 무엇보다 ‘명문가’라는 말 자체가 기준도 모호할 뿐 아니라 자칫 성경이 말하는 가정의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명
박명철   2013-10-22
[칼럼]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방식들
지금까지 이 글을 연재하면서 교회의 여성관을 문제 삼았는데, 나의 개인적 경험과 주위 여성들, 특히 30대 여성들의 경험을 많이 반영한 이야기였다. 남성과 여성은 다르고 따라서 가정과 사회에서 다른 역할을 하고 다르게 대우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양혜원   2013-10-22
[칼럼] 경계 없는 경계를 꿈꾼다
공간이 영적 힘을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형상을 취해야 한다. 폴 리쾨르의 말대로 악이나 선도 일종의 상징성을 지니고 나타나게 되어 있다. 우리는 지난 몇 달간 그러한 공간의 실재를 밀도, 거처, 구조 등의 개념으로 간략히 살펴보았
최규창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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