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7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하늘바래기] 어떻게 먹을까, 고민입니다
늙은 농부와 그만큼 늙은 소 한 마리가 우리의 가슴에 평화를 주었지요. 워낭소리 생생한 그 기억 엊그제 같은 그러께인데, 지금 우리 귀엔 잔인한 매몰의 기계음만 들릴 뿐입니다(CTK 시론 ‘지금 우리는’을 보시기 바랍니다).사전에 제대로 올라 있지도
김은홍   2011-07-29
[하늘바래기] 다시 사사 시대입니다
속물이 되었다고, 세상이 교회더러 그럽니다. 아니다, 항변할 수 없으니 더욱 속이 상합니다.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 한숨만 깊어집니다. 이러니, 조금 보수적인 기독엔지오도, 조금 진보적인 기독엔지오도 탄식할 만한 ‘교회 신뢰도’ 지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은홍   2011-07-28
[하늘바래기] ‘역사’보다 소중한
125년 전 4월, 이 땅에 특별한 병원이 하나 섰습니다. 서양식 병원이었습니다. 건물은 기와집 한옥이었지만, 1885년 4월에 개원한 제중원은 서양 의술로 이 땅 사람들을 치료한 우리의 첫 근대 병원이었습니다. 이 병원은 또한 병들고 아픈 사람을 고
김은홍   2011-02-25
[하늘바래기] 자녀를 위한 고민, 어떤 것입니까
돌잔치들 하지요. 그날의 으뜸은 아무래도 돌잡이인 것 같습니다. 그저 흥이든(그리스도인 가정에서도 돌잡이를 한다면), 아니면 한국의 토속 영성이 밑바탕에 깔려있든, 부모와 조부모와 친지들은 그날의 주인공, 돌쟁이 앞에 한 상 가득 갖가지 음식과 이런저
김은홍   2011-02-25
[하늘바래기] 아이티의 존엄을 위하여
아이티에 ‘크레올 돼지’라는 토종 돼지가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기특하게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주는 대로 잘 먹고 병치레도 안 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답니다. 집안에 잔치라도 있으면 이놈을 잡아 손님을 대접했고, 갑자기 누가 아프기라도 하면 팔아
김은홍   2011-02-25
[하늘바래기] 천상의 놀이를 꿈꿉니다
‘계몽의 시대’ 18세기, 영국인들이 즐겼던 ‘황소 괴롭히기’(bull baiting) 놀이입니다.인간의 비뚤어지고 잔악한 본성은 놀이와 구경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잔인한 행동을 직접 하는 대신에 (또
김은홍   2011-02-24
[하늘바래기] 영혼의 노숙에서 돌아온, 복된 마흔이여
40대를 만났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살아온 이야기도, 살아갈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냥 40대도 아니고, 사십 줄에 교회 다니기 시작한 이들이었습니다.살아온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친구들에게 뒷머리 긁적이고 얼굴 발그레해지며 ‘나,
김은홍   2011-02-24
[하늘바래기] 말씀에 뿌리 내린 신앙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뇨?’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문입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통과의례는 입교식입니다. 입교를 준비할 때로 기억합니다. 이 예스런 말투의 물음이 저의 머리와 가슴에서 사라지지 않으리라고는 그때는
김은홍   2011-02-24
[하늘바래기]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일 때문이었지만, 그저 좋았습니다. 흐뭇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움도 진했습니다. ‘이 좋은 선생님들이 더 신나게 가르칠 수 있는 그런 학교,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고군분투랄까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에 대한 사랑과 교직에 대한
김은홍   2011-02-24
[하늘바래기] 가족 넘어 가족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1960년대 초 산아제한 정책이 시작되면서 이런 ‘국민 계도’ 구호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한 40년 지나자 손바닥을 확 뒤집었습니다. 산아제한 정책을 실행하던 정부 기관이 출산장려 기관으로 180도 업무 전
김은홍   2011-02-23
[하늘바래기] 잊지 않겠습니다
11년 기독 언론 기자 생활을 하며 당신을 ‘관찰’했고 ‘감시’했고 ‘평가’도 했습니다. 한없이 흠이 많다 하셨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으셨는데….다시 떠올려도 부끄럽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영정 앞에
김은홍   2011-02-23
[하늘바래기] 주님의 뜻이 있는 곳에
의란 무엇인가? 한 권의 책이 던진 이 물음에 우리는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정말 알고 싶습니다. 정의(justice)란 무엇일까요?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법무부(ministry of justice) 장관에게 물어보면 바른 답을 얻
김은홍   2011-02-21
[하늘바래기] 무엇을 쌓았습니까
2010년 한 해 ‘스펙’ 많이 쌓으셨습니까? 오늘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입에 올리는 ‘스펙’이라는 말에는 우리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로 얼추 집약할 수 있는 사회적(곧,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에 두루 퍼져
김은홍   2011-02-21
[하늘바래기] 우리는 그를 누구라 하는가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는 달이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기쁘신가요? 아니, 오히려 어딘지 마음이 무거우신가요? 성탄을 축하하고 마냥 즐거워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추하고 악해 보여 답답하신가요? (당신은 착한 마음을 가지신 분입니다.)
김은홍   2010-01-13
[하늘바래기] ‘차카게’ 살자. ‘착하게’ 사자.
“차카게 살자”,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하게 살려고 다짐한 ‘전직 조폭’이 마음 ざ㎎灌, 몸에도!―새긴 이 한마디. 밉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팔뚝이나 등에 새긴 깍두기 머리 덩치를 대중목욕탕에서 진짜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김은홍   2010-01-13
[하늘바래기] 당신의 영웅은 누구입니까
제게는 본받고 싶은 이가 참 많습니다.추운 겨울 이맘때면 떠오르는 분이 있습니다. 용산의 비극이 우리의 양심을 후벼 파는 때라 더욱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2007년 1월 22일 하늘나라로 가신 피에르 신부님입니다.한 여자가 손에 퇴거 고지서를 쥔
김은홍   2010-01-13
[하늘바래기]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장 코뱅, 장 칼뱅, 존 캘빈, 요한 칼빈…. 이렇게 불러야 맞다, 저렇게 불러야 맞다. 이름마저도 분분한 의견을 남긴 사람, 칼빈―일단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은 1509년 7월 10일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2009년은 칼빈 출생 500주
김은홍   2010-01-12
[하늘바래기]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습니까
부산한 아침 일과를 마무리하고 잔잔한 음악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곁들여오늘 아침 읽은 책은 무엇입니까?출퇴근길 전동차 안에서 요즘 동무가 되고 있는 책은 무엇입니까?무릎에 앉은 자녀와 눈높이를 맞춰 또박또박 함께 읽은 책은 무엇입니까?이번 여름 휴가
김은홍   2010-01-12
[하늘바래기] 쿰바야! 주님,여기에!
“바빌론 강가에 앉아 우리는 울었다.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다.” 주전 598년 바빌론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습니다. 도성은 함락됐고, 백성은 끌려갔습니다. 노역과 조롱에 치진 그들은 강가에 앉아 저 멀리 서쪽 하늘 바라보며 울었습니다. 그리운 시온을 생각
김은홍   2010-01-11
[하늘바래기] 막힌 담은 많지만
“지금 배부른 너희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부자들이여,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에게 고난이 닥칠 것이니 소리 높여 슬프게 우십시오.” 앞의 것(눅 6:25)은 형님 예수의 경고이고, 뒤의 것(약 5:1)은 동생 야고보의 경고입니
김은홍   20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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