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대신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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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대신 말뚝
  • 앤드류 윌슨 | Andrew Wilson
  • 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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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전장에 내보내실 때 무기 대신 생활도구를 들려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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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마겟돈 전투에서 적 사령관을 사살한 것은 캠핑 장비였다. 베스트셀러 도서들과 블록버스트 영화들은 이 전투의 다음 라운드를 묘사하면서 세계 정부, 하늘을 나는 메뚜기-전갈 전함, 바코드, 음모, EU, 핵무기, 지구로 돌진하는 거대한 유성 같은 것들을 등장시키곤 한다.

그러나 하르-마게돈(므깃도 언덕)에서 첫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적에게 결정적 일격은 가한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물건이었다.

막강한 가나안 군대의 지휘관 시스라의 머리를 으깬 것은 장막에 거하는 여인 야엘의 망치와 장막 말뚝이었다(사사기 4:17–22).

이 이야기는 여러 면에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여성인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재판관이었는데, 이것 자체로도 예사롭지 않다. 이스라엘 군대를 이끄는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지 않는다면 싸우지 않겠다고 버틴다.

그리고 드보라가 함께한 그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한다.

그 승전의 노래(사사기 5장)에 등장하는 주인공 셋도 모두 여성이다: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묘사된 드보라, 망치를 휘두른 야엘, 시스라의 무시무시하고 비열한 어머니.

그리고 이 이야기에는 어지간해서는 잊을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등장한다. 바로 시스라의 관자놀이를 꿰뚫은 말뚝이다.

이 이야기에는 성경에서 반복되는 한 가지 패턴이 등장한다. 이스라엘이 전쟁 무기 대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적을 물리친다는 점이다.

이 전투에서는 이스라엘이 방패나 창이 아니라 말뚝과 “대장장이의 망치”(사사기 5:26)로 적을 무찌른다. 다른 곳들도 보자. 사사 삼갈은 소를 모는 막대기(사사기 3:31)로 블레셋을 물리쳤다. 기드온은 항아리와 나팔로 승리한다(사사기 7:19–23).

블레셋 왕 아비멜렉은 날아온 맷돌에 맞아 죽었다. 이것은 무명의 여성이 생활 도구로 억센 남자의 머리를 짓이긴 두 번째 사건이다. 여리고 성벽은 악기 소리에 무너졌다(사사기 6장). 모세는 양을 모는 지팡이를 들고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냈다. 하나님은 평범한 요리ㆍ건축ㆍ농업ㆍ문화 도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왜 그러실까? [전문 보기 : 칼 대신 말뚝]

 


Andrew Wilson, “Bringing a Tent Peg to a Sword Fight” CT 2019:5;CTK 2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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