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과 대화하며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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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과 대화하며 배운 것
  • 데이비드 네프 | David Neff
  • 승인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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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역사가 깊지만 많은 복음주의자들은 유대인 입장에서 구약성경 이야기를 읽는다. 새 이스라엘인 우리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이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오르내릴 때 그 가운데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때 살았던 것처럼 느껴져도 그 이야기는 우리 이야기가 아니다. 일차적으로 그 이야기는 중세시대 게토와 20세기 강제수용소에서 고통당한 이들을 조상으로 가진, 즉 유전자와 (때로는) 경건함으로 구별되는 이스라엘 민족의 이야기다. 우리는 이 신성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때문에 그들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큰 차이를 발견한다.

2003년, 유대인 지도자 대표단은 유대인 관련 기사를 낼 때는 유대인의 말을 먼저 직접 들어보라고 내게 권고했다. CT에 실린 기사가 그들을 불쾌하게 한 탓이었다. 그 충돌 이후 나는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유대인연맹의 랍비 예히엘 풉코와 친분을 쌓았다.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복음주의자와 유대인 사이에 광범위한 대화가 필요함을 점점 더 분명히 인식했다. 복음주의자가 유대인이나 이스라엘 국가를 언급할 때는 우선 그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미국 복음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유대교 지도자들 역시 둘 사이의 경계를 넘어 관계를 형성하려면 더 많은 이해가 필요했다.

 


우리는 복음주의권과 유대교에서 뜻이 맞는 동역자들을 모아 2009년 6월 시범적으로 대담을 가졌다. 열두 달 후 두 번째 대담이 있었고 지금은 2011년 열릴 다음 모임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그 모임에서 분명한 교훈을 얻었다.

확실한 차이점을 솔직히 밝히고 입장 차이를 서로 인정할 수 있다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나아가 초현대적인 도전을 함께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는 방식에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양 진영 모두 전통이라는 렌즈로 성경을 읽지만, 유대인이 전통을 훨씬 더 의식하는 반면, 복음주의자는 성경을 더 직접적으로 읽고 반응한다.

양쪽 모두 성경 이야기에 비추어 자신의 영성을 이해하지만, 복음주의자가 변화를 경험한 수많은 개인 이야기에서 공동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반면, 유대인은 그들을 훈련시키고 공동체를 재건한 지도자들의 지혜와 역경의 역사 속에서 공동의 이야기를 도출해낸다.

윤리 문제도 다르게 접근한다. [전문 보기 : 유대인과 대화하며 배운 것]

 


데이비드 네프(David Neff)는 CT 편집인이다. 이 글은 풀러신학교에서 발행되는 2010년 가을호에 수록되었다. CTK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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