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변화된 사람은 어디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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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변화된 사람은 어디가 다를까?
  • 고든 맥도날드 | Gordon MacDonald
  • 승인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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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사훈련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늘 그 훈련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 바울도 그랬던 듯하다.

한번은 호기심으로 군사 전문 기자 토머스 릭스가 쓴 「해병의 탄생」(Making the Corp)이라는 책을 보았다. 신병에서 해병으로 거듭나는 실제 청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책이었다.

릭스에 의하면 신병들은 보통 한밤중에 버스를 타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패리스 섬에 있는 훈련소에 입소한다. 정문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패리스 섬, 변화의 시작.”

어떤 변화가 시작되는 걸까. 완전한 해병은 어디가 다른 걸까. 절도 있는 자세, 흠잡을 데 없는 군복, 대화에서 느껴지는 굳은 결의와 집중력이 먼저 눈에 띌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없을까. 뚜렷한 극기력, 강인함, 복종심, 전우애가 있다. 해병은 군사훈련으로 길러낼 수 있는 최고의 군인이다.

해병만이 변화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와 신학교도 변화를 말하며 저마다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이라고 주장한다. 기업도 직원이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지 않으면 이윤을 남길 수 없다고 믿는다(스타벅스가 생각난다).

예수를 헌신적으로 좇는 제자를 기르는 게 목표인 교회는 어떨까. 제자로 변화된 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교회의 목적은 상처와 이기심으로 얼룩진 존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온전하고 쓸모 있는 존재로 변화되는 것이다. 바울은 ‘온전함’이란 말로 인생의 변화를 설명했다. 바울은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고 싶다고 했다.

사람들의 변화가 교회의 목적이라면 교회는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특징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해병을 어렵지 않게 알아보듯 영적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본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핵심 자질은 무엇일까.

이 물음은 오래전 대규모 전도집회에 초청받았을 때 처음 나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보스턴은 변할 겁니다”라며 부추겼다. “수십만 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할 겁니다”라고 약속했다. 쉽게 뿌리칠 수 없는 말이었다.

초청받은 우리 중 몇몇이 물었다. “보스턴이 어떻게 변할까요?” 그 물음은 그때부터 내 마음에 남아 계속 깊어졌고 지금도 세상의 변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떠오른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세상이 변화됐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전쟁이 없는 세상? 가난이 없는 세상? 사랑이 넘치는 세상? 누가 더 기부하는지 경쟁하는 세상?” 이런 물음에는 답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답이 필요하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나는 내 물음에 답을 해볼까 한다. 변화된 사람은 어디가 다를까. 영적 지도와 훈련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 말을 넘겨짚을 듯하다. 몇몇 그리스도인 리더들이 이런 물음에 답을 해준다면 더 좋겠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내 식대로 열두 가지 특징만 잡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경의 경건한 사람들의 특징을 잡아내는 일은 한도 끝도 없을 테니까.

열두 가지 특징을 쓰다보니 이건 이미 변화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이란 것을 깨달았다. 즉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예수가 우리를 온전하게 완성할 그날이 오기 전에는(빌립보서에 의하면) 우리가 온전히 변화되거나 성숙하게 되진 않을 듯하다. 이건 우리의 큰 소망이다.
하지만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일까.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바로 이것이다. [전문 보기 : 변화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다른가?]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는 〈리더십저널〉의 편집인이며,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한국 IVP 역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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