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일기 쓰기는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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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일기 쓰기는 유익하다
  • 고든 맥도날드 | Gordon MacDonald
  • 승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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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썼던 스프링 대학노트를 펼쳐보니 1968년 12월 17일 날짜로 이런 글이 있다.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오늘부터 평생 일기를 쓰기로 했다. 스물아홉의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 쓰기가 큰 의미가 있을지 아주 오랫동안 고민했다. 평생의 기록도 내가 죽고 나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하면 건방진 생각일까?”

“그래도 한 사람이 사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실제 삶, 뼛속까지 자유로운 날것의 연대기를 남기는 일인 듯하다.”

나이가 들고 나서 보니 내가 쓴 글에서 교만했던 청년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이후에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지 단 한 사람만 내 영혼을 들여다본다면…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겠지만, 내 마음을 지배하려고 날뛰는 실망스런 요소들이 눈에 띌 것이다. 빌립보서 1:6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다면 결과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를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내 삶 가운데 권능으로 나타나실 그분을 그리워하는 내 심정을 누가 알아줄까. 현상유지에 만족할 수 없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보다.”

36년이 지난 오늘, 나는 불이 나도 끄떡없는 금고 두 개가 생겼고 그 속에는 65년 평생 내 여정을 이해하려고 썼던 일기가 빼곡히 쌓여 있다.

기록을 남기는 일은 문자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관습일 것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꿈을 기억하고, 보존하고, 설명하고, 말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그것이 아니라도 우리는 지난날을 기억하고 어떻게 오늘이 왔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전문 보기 : 나의 본색 나의 일기]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는 <리더십 저널>의 편집인이며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한국 IVP 역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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