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순결을 권면하려면
상태바
혼전 순결을 권면하려면
  • 마크 리그너러스 | Mark Regnerus
  • 승인 2020.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혼서약 때까지 순결하도록 권면하는 최선의 방법은

 

 

소명에 초점을 맞추라
마크 리그너러스

인간의 성적 발달은 결혼하기 전에 더 많은 교육, 재정적 안정, 인생 경험을 가지려는 우리의 선택에 밀려 늘 뒷전이다. 반면 성적으로 성숙한 이후부터 결혼에 이르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길어졌다.

이에 답하기 위해 복음주의자들은 구혼 방법이나 언제 어떤 옷차림이 적절하고 부적절한지에 관한 이런저런 견해를 끌어 모아 대응한다.

성에 관해 청소년에게 들려줄 만한 권위 있는 메시지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성에 대해 나눌 만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성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따르기 쉬운 가장 낮은 수준의 공통분모만 가지고 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혼전 성관계의 유혹을 받을 것이다. 결국 섹스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마련이다. 섹스는 끈끈하게 연결시킨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든다. 더 깊은 관계를, 더 안전한 장소를, 더 많은 섹스를. 그것이 섹스의 불변하는 원칙이자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결혼이 어떻게 성립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진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기독교 학자 제임스 올수이스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이 전기 스위치와 같아서 결혼식 당일 스위치를 탁 올리면 무작정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결혼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 단계는 정절, 신뢰, 정직에 대한 맹세와 남녀 간의 우정, 하나님과 서로에 대한 헌신, 사회가 인정하는 결혼이 성립된 후에야 성의 성취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어떤 의미에서 혼전 성관계라는 것은 없다. 단지 ‘부부 간의 성관계’ 와 ‘부부가 아닌 사람 간의 성관계’가 있을 뿐이다. 교제 중인 한 쌍이 위에 언급한 과정 중 일부를 건너뛴다면, 교회는 그들이 빠뜨린 부분을 확실히 거치도록 돕거나, ‘부부가 아닌 사람 간의 성관계’는 신성모독임을 알려야 한다.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성윤리를 정부가 발행한 결혼증명서와 결부시킨다. 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결혼을 인정할 뿐 허락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 기자들은 결혼을 정부나 교회의 영역으로 여기지 않았다. 결혼은 단지 여러 사회 규범 중 하나였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젊은 그리스도인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소명을 깨닫지 못하고 20대를 맞이한다. 사랑이 많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결혼의 은사 혹은 독신의 은사를 이미 주셨다.

젊은이들은 자신이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 모른 채, 결혼이 자아실현이고 결혼식이 자아실현의 완성식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원하는 때에 결혼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결과 많은 미혼 그리스도인이 어디까지가 성관계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고자 애쓰며, 성관계 상대를 ‘그저 몇 명’으로 제한함으로써 순결의 모양새를 갖추려 한다.

이것이 미성숙한 성년기에 들어선 젊은 그리스도인이 자기중심적 약속을 지키려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난센스가 아닌, 특별한 삶으로 부름받았다. 그리스도인 청년들은 자신의 성이 성숙하고 성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결혼이든 독신이든 자신이 받은 소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청년들을 도와야 한다. 청년들이 결혼의 과정을 잘 분별하도록 돕고, 성숙에 이르도록 권면해야 한다. 또한 그들의 성적 고뇌를 공감하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우리 외에 이 일을 감당하려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전문 보기 : 혼전 순결을 권면하려면]

 


마크 리그너러스(Mark Regnerus)는 텍사스대학의 사회학 교수이자「금단의 열매」(Forbidden Fruit)의 저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