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완악함, 누구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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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완악함, 누구 때문인가?
  • 장세훈
  • 승인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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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출애굽기 4:21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출애굽기 7:13

 

출애굽기 4~14장에 등장하는 바로는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로막는 완악한 왕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어떤 본문은 바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다고 묘사하는 반면, 몇몇 본문은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들었다고 진술한다.

바로의 완악함은 누구 때문인가? 바로 자신의 의지의 결과인가, 아니면 바로의 마음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의지 때문인가?

바로의 완악함의 원인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들은 본문을 읽는 독자들에게 매우 큰 혼돈을 안겨준다. 이 난제에 학자들은 다양한 견해를 제시해 왔다.

 

고전적 해석

바로의 완악함의 원인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들을 서로 조화시키려는 학자들이 있다. 이들에 따르면, 바로의 완악함은 바로의 의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더욱이 바로의 마음이 점점 더 완악해지고 그 정도가 심해졌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더욱 완악하게 만든 것이다. 이 고전적 해석은 지금도 여전히 설득력을 갖는다. 그렇지만 고전적 해석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자들은 아래와 같이 다른 견해들을 제시한다.

 

변증법적 해석

바로의 완악함의 원인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들을 조화시키려는 시도를 거부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은 오히려 성경에는 인간의 논리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변증법적 진리들이 존재하며, 따라서 상이한 진술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전문 보기 : 바로의 완악함, 누구 때문인가?]

 


장세훈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한권으로 읽는 이사야서」와 「내게로 돌아오라」 등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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