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 불리는 ‘영원한 이’의 세계문화사 [구독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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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 불리는 ‘영원한 이’의 세계문화사 [구독자 전용]
  • 고상섭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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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_영원한 사람

영원한 사람_체스터턴_송동민, 서해동 옮김_아바서원 신앙 서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체스터턴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많은 명구들을 남겼고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그의 글이 인용되기도 한다. 나도 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데 왜 그의 책이 번역되지 않았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2016년 아바서원에서 체스터턴의 유명한 저서 「정통」Orthodoxy이, 그리고 이번에 「영원한 사람」The everlasting man이 번역, 출간되었다. 체스터턴의 책이 이렇게 번역된다는 것은 한국 교회의 기독지성을 한 단계 올려줄 수 있을 만큼 기쁜 소식이다. 언젠가 체스터틴의 「정통」을 영어로 읽어보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다. 내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문체와 장황한 해설들, 그리고 시대와 환경이 다른 문제들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책으로 느껴졌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체스터턴의 책이 번역된다는 것은 독자 입장에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것은 번역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마치 아마존 숲 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숲을 헤치고 힘들게 들어가다 보면 진귀한 보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지만 숲이 너무 우거져 헤치기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진귀한 보물을 놓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수고를 거쳐야 보석같이 찬란한 은혜를 안겨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보물을 찾기까지 우거진 숲속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지불해야 한다. 물론, 수고한 것보다 훨씬 더 값진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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