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교회에 침투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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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교회에 침투했을 때
  • 에드릭 승│ Edric Sng
  • 승인 2020.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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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회로부터 배우는 7가지 교훈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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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염병을 우리 교회는 어떻게 이겨내고, 
더 나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까? 
“아시아의 안디옥” 교회가 그들의 경험과 조언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에드릭 승

 

소독제, 통조림, 화장지, 먹는 물이 사라진 상점, 부족한 마스크를 서로 사려고 싸우는 사람들, 그리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는 교회를 겨냥한, “사회적 책임”이 부족하다는 비난과 분노. 

코로나19가 아시아에서 유럽과 북아메리카로,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슈퍼마켓과 주식시장, 지역 교회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유례없는 공포와 불안이 치솟고 있다. 

빌리 그레이엄이 “아시아의 안디옥”이라 부른 싱가포르의 교회들은 이제 팬데믹 단계에 들어선 이것을 먼저 겪었다.

지난 2월 7일, 싱가포르 정부는 [그린-옐로우-오렌지-레드 4등급으로 되어 있는] 질병발생대응상황(DORSCON) 경보를 ‘옐로우’(주의) 등급에서 ‘오렌지’(경계) 등급으로 올렸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대중 모임이 “중간 수준”으로 중단된다는 뜻이었다. 

싱가포르에서 3월 7일은 오렌지 등급 한 달 째를 맞은 날이었다. (그 사이에 싱가포르에서는 1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한 달이 싱가포르 교회들—인구 5명의 1명이 그리스도인이다—에게는 자의반타의반 자기점검과 성찰, 그리고 행동의 시간이 되었다. 

순탄치 않은 기간이었다. 한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가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고(나중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모든 교단이 회중예배를 중단해야 했고, 교회 부설 유치원도 모두 폐쇄해야 했다. 그리고 종교적인 조화를 엄격히 요구하는 이 나라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온라인 비판이 들끓었다. 

중국, 한국, 싱가포르에서 교회들이 지난 몇 주 동안 고심했던 것을 이제는 미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다른 나라의 교회들이 겪기 시작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싱가포르 교회가 얻은 7가지 교훈이 여기 있다.

 

1. 예배가 달라질 것이다. 예배의 본질은 고수하되, 나머지는 유연하게 대처하라.

교회는 습관의 피조물creatures of habit이다. 교회는 전통과 예전, 예배 절차 위에 서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앙에 근본이 되는 것과 제도적 반응에 불과한 것 사이의 경계는 희미해진다. 

성찬은 반드시 진짜 와인과 누룩을 넣지 않은 빵으로 해야 하는가? 직접 손을 대지 않은 치유 기도도 유효한가? 반드시 실제로 모여야 교회라 할 수 있는가? 

자주 토론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모든 교회는 (그리고 교인은)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저마다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이러한 교리적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들었다. 

어떤 결정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타협이 아닐지, 싱가포르 교회들은 지난 한 달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공포와 지혜 사이에서 길을 찾아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입니다.” 더 시티 교회The City Church의 안드레 탄 목사는 말했다.

“바른 길을 찾아가기가 어려운 것은, 공포가 지혜로 위장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판단에 기초한 예방 조치들도 많지만, 비이성적인 공포와 불안 때문에 취한 조치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교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공포와 불안, 자기보호의 문화적 풍토에 굴복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힘든 길이었습니다.” 탄 목사가 CT에 말했다.

“우리는 교인들에게 안전 조치들만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이 힘든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도 계속 알려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교회의 구체적인 대응은 그 교회의 교리, 지역 사회의 환경, 감염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정답은 없다.

모든 교회가 이 비상의 시기에 어떤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응일지 모색하고 있다. 싱가포르 교회들이 취한 조치들은 다음과 같다.

• 예배 및 각종 소그룹 모임에서 체온 재기

• 감염 경로 추적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여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여행 사실 보고를 의무화하고 참석자의 연락처를 상세하게 기록하기

• 노인이나 어린이 같은 취약 계층의 모임 중단하기

• 성찬식 중단하기, 또는 포장된 빵과 와인으로 대체하기

• 찬송 및 대인 접촉 제한과 스크린 사용하기

일부 교회는 회중 예배를 전면 중단했다. 싱가포르 580만 인구의 약 7퍼센트를 차지하는 로마가톨릭교회는 2월 15일부터 전체 32개 교구에서 미사를 중단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내리고, 교인들에게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설교에 참석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음으로써 영적 의무를 계속 이행하라고 권고했다.

 

2.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인들은 강한 지도자의 방향제시를 원한다.

“위기가 있을 때, 사람들은 리더십을 기대합니다.” 3:16 교회의 이안 토 목사는 말했다. “지도자의 첫 번째 책임은 침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 보기 : 코로나19가 교회에 침투했을 때]

 


에드릭 승 기독교 웹 사이트 Salt & Light와 Thir.st의 설립자이자 편집자, 싱가포르 Bethesda(Bedok-Tampines) Church 목사. 

Edric Sng, “7 Lessons from Singapore’s Churches for When the Coronavirus Reaches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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