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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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호 미리보기
  • CTK
  • 승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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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료품점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곧 사이비 종교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앞서 언급된 말은 1978년 미국의 한 대학교 학보에 실린 문장입니다. 당시 유기농, 건강식품, 퇴비 등 새로운 식품 열풍이 불었는데 이에 대해 미국의 한 대학 총장이 비판적인 글을 기고했습니다. 

CTK 2020년 6월호의 커버스토리는 국내에 출판 된 ‘돼지다운 돼지’의 일부를 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다시 엮었는데요. 

실제 농부이면서 복음주의적 신앙관을 가진 저자는 주변에서 경험한 미국 사회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저자는 생각이 다른 서로에 대해 불만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책임이 성경에 있지 않고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잘못 적용하는 데 있다고 말하는데 이 표현이 꽤 인상적이네요. 

조금 장문의 글입니다만. 제가 이 글을 읽는데 딱 8분 30초가 걸렸으니 그리 긴 시간은 아니죠. 

무엇보다 보수적인 그리스도인, 진보적인 환경주의자라는 시각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전체를 바라본 균형 잡힌 관점이 돋보입니다.

본문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 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2:1-2) 

경주를 방해하는 두 가지, 즉 ‘무거운 것’과 ‘죄’에 주목해 보자. 내가 추측하건대, 우리에게는 ‘죄’는 아니지만 ‘무거운 뭔가’가 존재한다. 

흑백논리로 ‘죄다’ ‘죄가 아니다’로 정확히 양분하지는 못해도, 그럼에도 명확한 푯대를 향해 달려가지 못하도록 영원한 결과로 이어지는 이 경주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무거운 뭔가’가 우리를 짓누른다.

돼지를 돼지답게 키우고 싶은 어느 농부 그리스도인 이야기. 자신을 그리스도인이자 환경주의자라고 말한 저자의 시각은 우리가 잠시 떨어져 지냈던 균형과 공감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CTK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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