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4명이 139개 역을 소화하는 세련된 코미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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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4명이 139개 역을 소화하는 세련된 코미디 스릴러
  • 김수형
  • 승인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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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8월 19일-10월 12일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1544-1555(인터파크)코미디를 보면서 예술까지 바라는 건 사치일까. 상업주의 뮤지컬 시장에서 그런 작품을 바라는 것이 코미디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연극 은 코미디가 얼마나 창의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죤 버컨이 1915년에 쓴 스파이 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을 1935년에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흑백영화로 만들었고, 다시 이 영화를 가지고 2006년에 연출가 마리아 에이큰이 연극 을 만들었다. 히치콕의 영화가 코미디 스릴러로 변신했다는 것만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이 연극은 2008년 토니상 6개 부문에 올랐고, 2007년 올리비에 어워드 ‘BEST NEW COMEDY'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4명의 배우가 139개 역을 소화하는 박진감 넘치는 연기, 그리고 간결한 소도구와 의상만으로 다양한 장면을 연출해내는 창의성이 연극 의 매력이다. 협력 연출을 맡은 캐롤라인 레슬러는 동작 연출가 토비 세드윅과 함께 한국 배우들의 움직임을 흥미롭게 이끌어 냈다. 서너 개의 나무상자 사이에서 벌이는 기차역 추격 장면, 대문과 창문을 활용한 공간 연출, 그리고 순간적으로 배역을 바꾸며 연기하는 배우들의 날렵한 몸동작은 관객들에게 코미디 이상의 상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했다.런던에 사는 주인공 리차드 해니가 공연을 보러 갔다가 첩보원 여자를 만난다. 하지만, 스파이 조직에 쫓기고 있던 그녀는 스코틀랜드 지도와 39계단이라는 암호를 남기고 곧 살해된다. 해니가 살인범으로 몰리자, 그는 39계단의 암호를 풀고자 스코틀랜드로 향한다. 경찰과 스파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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