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창조 된 피조세계 이렇게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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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창조 된 피조세계 이렇게 바라보자
  • 데이비드 윌킨슨 | David Wilkinson
  • 승인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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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교리는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대등한 존재도 경쟁자도 없이

셋째, 기독교의 창조 교리는 하나님이 우주의 유일한 창조자라고 단언한다. 이 말은 그분과 견줄 만한 대등한 존재도 없고 경쟁자도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의 근원이라는 믿음은,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라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선재하는 물질로부터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자유로이 창조하실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물질세계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은 세계를 탐구하고 작동 원리를 발견하는 과학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많은 과학 역사학자들이 기독교의 창조 교리가 현대 과학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과학적 방법의 핵심을 이루는 자연에 대한 관찰은 창조 교리가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세계가 하나님의 작품이라면 우리는 신비와 경외감으로 모든 피조물을 관찰해야 한다. 또한 창조자와 피조물이 서로 뚜렷이 구별된다면, 우리는 자연을 맹목적으로 숭배할 것이 아니라 자연이 운행되는 방식을 자유로이 탐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유일한 창조자일 뿐 아니라 자신이 창조한 것을 존속하게 하는 유일한 분이기도 하다. 이는 천체물리학자인 나에게 깊은 통찰을 주었다. 복잡한 우주의 이면에 있는 단순한 물리법칙은 현대 과학의 분명한 특징 중 하나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예수 안에서 “만물이 존속한다”(골1:17)고 선포한다. 이처럼 우주는 비인격적인 물리법칙이 아닌 존속하게 하는 하나님의 활동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통일성을 이룬다. 과학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의 이러한 지속적인 사역 때문이다.

창조 교리의 렌즈를 통해 본다면 과학과 기술은 신앙의 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과학자와 같이) 우주의 질서를 탐구하는 이들이나 (공학자와 같이) 그것을 조종하고 재구성하는 이들은, 그들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님에 힘입어 그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과학과 공학은 그리스도인의 사역이 될 수 있다.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미카엘 마에스트린에게 “나의 노력을 통해 하나님이 천문학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있기에” 신학자로서의 소명을 뒤로 하겠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이 과학을 세속적인 위협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소명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전문 보기: 우리 생각보다 큰 하나님의 창조]

 


데이비드 윌킨슨 더럼대학교 세인트존스칼리지 신학/종교학부 학장 및 교수

David Wilkinson, "Bigger Than We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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