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차려 주신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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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차려 주신 식탁
  • 샌드라 맥크래켄
  • 승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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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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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해리스는 아 로차A Rocha라는 국제 환경보전 단체의 설립자로 유명하다. 미란다와 그녀의 남편 피터는 포르투갈어로 바위를 뜻하는 아 로차를 35년 전에 세웠고,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하나님과 그분이 지으신 세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런데 미란다에게는 유명한 것이 한 가지 더 있었다. 그녀가 세계 곳곳에서 보낸 아름다운 편지가 그것이다. 나도 그녀에게서 많은 편지를 받은 기쁨을 누린 한 사람이다. 테네시 우리 집 우편함에 도착한 그녀의 편지에는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의 소인이 찍혀 있다. 

시편의 아름다운 시와 가족 소식과 격려의 글에 더하여 여백을 채운 그녀의 사랑스러운 손 글씨가 그렇게 생생하게 내게 왔다.

미란다의 꾸준한 편지 쓰기 습관은 사람들을 그녀의 삶 속으로 환대하는 그녀가 가진 은사의 일부였다. 그리고 해리스 부부의 식탁도 그 은사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해리스 부부가 사역을 시작한 초기에 있었던 유명한 이야기인데, 그때 미란다는 그들의 첫 보수로 커다란 식탁을 구입했다. 포르투갈 해안에 있는 아 로차 하우스는 두 사람의 가정집이자 연구소였는데, 그들은 여행자들과 과학자들, 쌍안경을 걸친 조류 관찰자들, 기자들, 연구자들, 그리고 가끔은 상처 입은 부엉이나 명금류 같은 특별한 손님들을 그곳에서 맞았다. 

미란다가 호사스러운 식탁을 장만한 것은 그녀가 환대를 정말 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 식탁을 가운데 두고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며 나누는 대화와 만찬의 공동체가 꾸준히 이어졌다.

팬데믹으로 쪼그라든 우리 집 식탁을 보고 있노라면, 미란다의 그 식탁 공동체가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혼자 살든, 배우자와 함께 살든, 친구들과 함께 살든, 사회적 리듬의 위축이 우리로 하여금 고립감을 느끼게 한다.

사람들에게서 떨어져서 스크린을 쳐다보면서, 아니면 헤드폰을 낀 채 혼자서 밥을 먹는 게 차라리 더 편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을 우리는 보내고 있다. 우리 모두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좁은 집에서 복닥거리며 살 때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규칙적인 식사의 리듬은, 서로 너무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긴장이 생길 수밖에 없을 때조차도,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준다. (마음으로는 가까이 있지만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규칙적인 안부 전화가 함께 나누는 식사와 마찬가지로 안도감과 소속감을 줄 수도 있다.)  [전문 보기: 하나님이 차려 주신 식탁]

 


샌드라 맥크래켄 내슈빌의 작곡자 겸 가수. 트위터 @Sandramccracke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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