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패커가 나의 신앙과 삶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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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가 나의 신앙과 삶에 끼친 영향
  • 안드레아 팰판트 모음
  • 승인 2021.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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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제임스 패커

2020년 7월 17일, J. I. 패커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휘튼 대학 영문학 명예 교수이자 J. I. Packer: An Evangelical Life(J. I. 패커: 한 복음주의자의 삶)의 저자인 르랜드 라이큰Leland Ryken이 이른 대로, 그는 “우리 시대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패커를 기리며, 우리는 기독교 지성계를 선도하는 지도자 스무 명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J. I. 패커는 당신의 신앙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응답한 이들 가운데는 패커의 가까운 친구요 동료도 있고, 그의 학생이었던 이도 있으며, 그의 저술을 통해서만 그를 알고 있는 이도 있다. 그들의 증언을 여기 모았다.

 

N. T. 라이트N. T. Wright 옥스퍼드 대학교 위클리프 홀 선임연구원 

1960년대에 복음주의 지성을 대표한 세 인물이 있었다. 존 스토트와 마이클 그린, 그리고 짐 패커다. 주류 진보주의로부터 대놓고 무시당하던 이들은 우리 세대에게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공간을 개척해 주었다.

이 세 명 중 지성의 거인이었던 짐은 우리가 1969년에 처음 만났을 때부터 50년 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까지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의 우정, 그의 용기, 그의 지적 엄격함, 그의 경건, 그의 온화한 유머,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에 대한 그의 사랑과 말씀에 대한 그의 사랑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조엘 스캔드레트Joel Scandrett 트리니티 목회대학원 역사신학 조교수

“닭고기 빈달루, 최대한 뜨겁게!” 우리는 몇 년간 북미성공회Anglican Church in North America[기존의 미국성공회와 캐나다성공회가 성공회의 전통적 신앙에서 멀어졌다고 판단한 보수적 성공회인들이 2009년에 결성한 성공회 관구] 교리교육 일을 함께 했고, 그때 그에게서 뜻밖의 말들을 들었는데, 이것도 그 하나였다.

그는 인도 음식을 좋아했고, 밴쿠버에 있을 때마다 우리는 그가 좋아하는 음식점에 가곤 했다. 그는 항상 닭고기 빈달루와 백포도주를 주문했다. 

그의 소천 소식에 나는 슬펐다. 그렇지만 나는 또한 그와 함께 일하는 기회를 가졌고 또 한 인간으로 그를 조금이나마 알고 지냈다는 것에 더없이 감사하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위한 패커의 지성을, 그리고 그의 마음을 나는 보았다!

복잡한 명제를 명쾌하고 간결하게 포착해 내는 패커의 능력은 정말 놀라웠고, 신학이라는 과업을 수행하는 그의 기쁨은 한없이 밝았으며 매력이 넘쳤다.

이런 사람을 내가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요, 교회의 선생인 짐 패커는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하는 성도의 무리에 들었다. 우리 모두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하는 일에 그처럼 충성스런 일꾼이 되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서 그와 함께 닭고기 빈달루와 백포도주를 즐길 수 있기를. 제임스 이넬 패커, 평화의 쉼이 당신에게 있기를.  

 

J. D. 그리어J. D. Greear 박사, 남침례회 총회장

하나님께서는 J. I. 패커를, 더불어 동시대의 몇몇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우리 세대를 위한 신학적 핵심을 정립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지금도 내가 읽고 있는 가장 중요한 책들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이 책을 여러 번 다시 꺼내 읽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패커는 온 가슴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지적으로도 바르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을 내게 보여 주었다.

그의 경고―하나님은 당신을 잘못 숭배하거나 우리 상상대로 멋대로 숭배하는 것을 참지 못하신다―는 내 영혼에 울린 천둥소리였다.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위해 또 다른 J. I. 패커를 일으켜 세우시기를. 

 

수잔 맥도널드Suzanne McDonald, 웨스턴 신학교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

J. I.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내가 십대 후반에 믿음을 갖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읽은 책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 이후로 이 책은 몇 번씩이나 나와 함께 여러 대륙을 횡단했다. 그의 저서 「청교도 사상」A Guest for Godliness도 그러했다.

이 책은 나의 신앙과 일의 근간이 되는 청교도들을 내가 사랑하도록 불을 지핀 책이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나지도 못했고, 그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갖지 못했으며, 그는 내가 안수 받은 여자로서[수잔 맥도널드는 Christian Reformed Church 교단에서 안수 받았다] 나의 소명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 수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나는 그의 신앙, 삶, 일, 그리고 증언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가, 주님의 은혜로, 나에게 준 영향에 감사드린다.

 

월터 김Walter Kim,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회장

J. I. 패커는 신학적 선구자였다. 지적 탁월함에서만 그러했던 게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길을 밝히 보여준 그의 방식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대학 시절에 그의 글들은 하나님의 위엄을 나에게 친밀하고 매혹적으로 알려 주었다.

아내와 내가 리젠트 대학에서 공부할 때, 우리는 바로 위층에 계시는 그가 멀리 있던 그보다 훨씬 더 나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에 대한 겸손하면서도 확신 넘치는 호기심을 발산했다. 그는 빈틈없이 준비된 강의를 하였지만, 그 속에서도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그의 헌신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데렉 리쉬모이Derek Rishmawy, UC 어빙 리폼드 대학교 학생회 캠퍼스 사역자

다른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그렇듯이, 패커의 저작과 증언은 내게도 셈할 수 없이 값진 것이다. 그는 교리와 경건의 분리를 일소하는 달인이었고, 그런 이유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여전히 내가 대학생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하는 첫 번째 꼽는 책들 가운데 하나이다.

「복음전도와 하나님의 주권」은 긴장 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이 두 개의 성경적 진리를 내가 확고하게 붙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야곱처럼, 내가 축복 받을 때까지 그것을 꼭 붙잡고 있게 해주었다.

그의 고전적 에세이 “형벌 대속 논법”The Logic of Penal Substitution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신비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신비를 이야기할 때 ‘절반의 진리를 전체의 진리로 취급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십자가의 신비의 모든 다차원적인 풍성함 가운데서 선포해야 한다. [전문 보기: 제임스 패커가  나의 신앙과 삶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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