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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K. 체스터튼] 내 신앙을 구한 ‘거대한’ 사나이뛰어난 재치와 순전한 지적 능력으로 기독교 신앙을 풀어낸 G. K. 체스터튼
필립 얀시  |  Philip Yanc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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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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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나의 대학 시절에 장래의 진로를 물어보았다면, “그리스도인 작가”는 아마도 내 목록에서 꼴찌를 차지했을 것이다. 나는 교회가 인종차별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 관해 내게 들려준 거짓말을 줄줄이 얘기했을 터이고, 교회가 고수했던 숨 막히는 율법주의를 놀려댔을 것이다. 그리고 복음주의자란 수입이 조금 더 많은 근본주의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회적 지진아로서, 근본주의자보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 더 열려 있고 주름이 조금 덜한 사람 정도로 묘사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와서 내가 다니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과학과 철학을 가르쳤던 선교사들이 고등학교 선생들보다 실력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을 것이다. 그 학교는 지적 호기심에 상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책망하는 그런 학교였다. 한 선생은 나에게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일부러 학점을 낮추었다고 시인했을 정도다. “성령을 방해하는 최대의 걸림돌은 세련된 지식이야.” 그가 강의실에서 자주 내뱉던 경고의 소리였다. 그러나 바로 그 바이블 칼리지에서 나는 C. S. 루이스와 G. K. 체스터튼의 작품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그들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지만, 나에게 지성을 억제하기보다 마음껏 풀어주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 겸손과 세련된 취향을 겸비하고, 무엇보다도 억압이 아닌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래서 나는 영국에 있는 헌책방에서 중고 서적들을 주문해서 옥스퍼드의 명사였던 루이스와 <플리트 스트리트>을 통해 명성이 높았던 저널리스트 체스터튼의 저서들을 모조리 섭렵했다. 루이스도 제1차 세계대전 중 병원에서 몸을 회복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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