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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구경거리가 아니다대선 예비 경선에서 얻은 적절한 교훈을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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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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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4년 재선에 성공하자, 정치 분석가들은 민주당의 패배 원인을 이 당이 유권자들, 특히 개신교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공감하는 신앙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소통 단절은 핵심 사회 쟁점들에 대한 본질적인 시각차에서 일부 기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민주당이 순수하고 진지하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이라고 일반인들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종교를 무시한 후보들은 결국 패배를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민주당 전략가들은 신앙을 “발견”하고 “회복”하기 시작했고, 공화당은 종교에 우호적인 기존 이미지를 지켜 나가고자 했다. 그리하여 이번 대선 시즌에는 자연스럽게 대선 후보들의 종교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미트 롬니의 모르몬교에서부터 버락 오바마의 아프리카계 기독교 신앙까지, 각 후보의 신앙이 유세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했고 언론이 이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종교는 예상했던 인기몰이 대신 일종의 의무가 되어 버렸고, 후보들은 그들이 구축하고자 노력했던 종교적 이미지와 다시 결별하기 위해 똑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올해 대선 당내 경선에서는 미국 정치 선거의 새로운 진리가 부각됐다. ‘보편적’ 종교성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지만, ‘특정’ 종교와 연계돼 있다는 인상은 정치적 죽음을―아니면 심각한 상처를―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적 특수성이 롬니의 경선을 망쳤다는 주장이 있다. 마이크 허커비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남침례교회 목회자 출신이라는 그의 복음주의 계보가 일부 유권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것이었지만, 훨씬 더 많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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