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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의 고수우리가 인생의 말을 잘못 놓아도 하나님이 결국 승리로 이끄신다
필립 얀시  |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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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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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플래너리 오코너(Flannery O’Connor)는 이런 말을 했다. “소설가들은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정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줄거리다. 내 경우에 언제나 그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음을 암시하는 줄거리다. 나는 내키지 않는 은혜의 수단으로 사탄이 사용되었다는 줄거리도 자주 사용했다. 이것은 내가 이야기에 의도적으로 끼워 넣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쓴 이야기들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나의 인생 이야기에는 내가 후회했거나 심지어 분개했던 경험들이 포함되어 있다. 일례로, 어린 시절의 고통, 질병, 상처, 가난의 시간들, 잘못된 선택들, 깨어진 관계들, 놓쳐 버린 기회들, 실패에 대한 낙담과 같은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나는 하나님이 당신의 구속 계획 가운데서 이런 것들을 ‘내키지 않는 은혜의 수단’들로 내 전(全) 인생 속에 군데군데 엮어 넣으신다는 것을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사실 나는 하나님의 방식이 참 역설적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하신다면, 우리 인생 속에 문제들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해결될 것이다. “한 여자가 아프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녀를 치유하신다.” 또는 “한 남자가 실수로 옥에 갇힌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를 건져 주신다.” 이런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좀처럼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신다. 대단히 치밀한 작가이신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이야기가 위태위태한 길을 따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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