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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 “올바로 행동하는” 여성
리즈 커티스 힉스  |  Liz Curtis Hig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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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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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여인들_드보라] [사사기 4:1-5:31

   
일러스트 신을련

보라, 그녀는 범죄자들을 앞에 세워 놓고 팔을 휘두르며 빈정대는 듯한 날카로운 말을 쏟아내면서 판결을 내리는 데비 판사(Judge Debby: 미국 텔레비전의 리얼리티 법정 프로그램 “Judge Judy”에서 말이 빠르고 추궁조 이며 날카롭고 팔도 잘 휘두르는 여판사의 이름을 패러디 한 것)가 아니었다. 드보라는 명망 있는 여선지자였고 존경받는 판사였으며 리더로 부름 받은 모든 여성의 이상적인 역할 모델이었다.

3000년 전에 드보라는 종려나무 밑에서 법정을 열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았다”(삿4:5). 말할 것도 없이, 가장 큰 분쟁거리는 압제자 가나안 사람들과 관련된 것이었다. 어떻게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그 일을 해결할 적임자가 드보라였던 것이다.

드보라는 국무장관 격인 바락에게 군대를 모으라고 명령하면서 그 군대의 사령관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였느냐”(삿4:6). 혼자서 모든 일을 주관하려 했던 이세벨과는 달리, 현명한 드보라는 하나님께 순종했고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강조했다.

우리가 이끌어야 하는 “군대”가, 몇 안 되는 자원 봉사자들이건, 부엌을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건, 우리는 개인적인 일을 제쳐놓고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에 귀기울이며 실질적인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드보라의 리더십 스타일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두려움 없이 전쟁에 임하다


현명한 만큼 용감하기도 했던 드보라는 적군 사령관 시스라를 강가로 유인하여 바락의 손에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바락은 망설였다.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삿4:8).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인가? 바락은 우유부단한 겁쟁이인가? 아니면 그는 경건한 드보라가 자기 곁에 있어야만 자신이 하는 일에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어찌되었건, 드보라의 반응은 신속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삿4:9). 현대판 드보라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전 수상 마가렛 대처는 “정치에서는, 어떤 발언을 하고 싶거든 남자에게 부탁하고 어떤 일을 해 내고 싶거든 여자에게 부탁해야 한다”는 재미있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실제로 드보라는 직접 행동을 취했다. 그러나 바락이 승리에 대해서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없음을 경고했다.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삿4:9).

 

   
▲ [게티이미지뱅크]

출동 명령

두 군대가 서로 대치했다. 무자비한 시스라와 철병거, 수많은 군사들, 그리고 병거는 한 대도 없는 바락과 만 명의 보병들. 바락이 겁을 먹기 전에 드보라는 그에게 말했다.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네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삿4:14).

이번에도 드보라는 자기에게 공을 돌리려 하거나 자신이 주관하려 들지 않고, 누가 진정한 사령관인지를 분명하게 말했다. 전에 드보라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었더라면. 세 명의 여성을 거느린 고용주 경험을 통해 나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기질이 내게 언제나 유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내 경영 스타일은 “나를 따르라”였고 “내 방식대로 하라”였다. 그러나 드보라가 보여 주듯이,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을 할 때에만 진정으로 남을 이끌게 된다.

 

   
▲ [게티이미지뱅크]

그랜드 피날레

예상한 대로 그 전쟁터에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 우위를 점했다.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삿4:16). 유일한 예외는 시스라 자신이었는데, 그는 두 발로 도망가 야엘이라는 여인의 천막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그곳은 결코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었다. 야엘에게는 천막 말뚝과 망치 그리고 두 개의 힘센 손이 있었으니 말이다.

시스라가 죽게 되는 엽기적인 장면은 건너뛰고, 드보라의 반응으로 넘어가겠다.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넘기겠다고 한 하나님의 예언이 실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드보라는 큰 소리로 노래했다. 남아 있는 히브리 문학 중 가장 오래된 노래인 드보라의 노래는 드보라가 사랑하는 분께 드린 노래였다.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삿5:3).

드보라는 또한 자기를 잘 섬긴 사람들을 칭송하는 노래를 했다.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삿5:9). 드보라에게서 배우는 마지막 리더십 교훈은 이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인정하라.”

처음부터 끝까지 드보라는 하나님의 여인이었다. 하나님이 만약 당신을 리더로 부르셨다면, 드보라의 좌우명을 당신의 좌우명으로 삼는 것을 고려해 보라. “나의 영혼아! 너는 힘차게 진군하여라”(삿5:21). CT

리즈 커티스 힉스  Embrace Grace를 포함하여 25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다. 남편과 두 명의 십대 자녀들과 함께 켄터키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lizcurtishiggs.com

Today's Christian Woman 2007:3/4; CTK 2008:6 

이 글은 [성경의 여인들] 연재를 시작하기 전인 CTK 2008년 창간호에 실린 글이다.   


 

성경의 여인들
 

• 드보라, “올바로 행동하는” 여성

사라진 주홍글씨

저주의 그림자

극성스런 엄마 리브가

잔소리의 여왕

영혼의 독약을 마시다

다시 사신 예수를 처음 만나다

• 눈물을 타고 은혜의 향기가 번지다

속일 이를 속여야지

• 곧 죽어도 돌아보고 싶은 마음

• 하나님의 시선이 광야에 머물다

사랑에 멍들다

하나님을 제대로 고백하다

진리의 마중물

욕망의 덫

• 몰래 그의 옷자락을 만지다, 기적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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