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십 > 마크 뷰캐넌의 '말씀으로'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라면뜻밖의 장소에서 번창하는 하나님 나라
마크 뷰캐넌  |  Mark Buchanan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11.29  
트위터 페이스북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내게는 나도 어쩔 수 없는 악습이 있다. 교회 건물에만 들어가면 습관처럼 교회 건물의 알몸을 상상한다. 그러고는 건물을 재구성한다. 여기 있는 벽은 없애고, 저기 있는 벽에는 창을 여러 개 내고, 실내 공간은 이만큼 넓히고, 마루를 다시 깔면 건물 전체가…내 두 가지 신조대로, 더 쓸모 있고 더 아름다울 텐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나는 어린 시절에 이런 나쁜 버릇을 들였다. 쉴 새 없이 집안 배치를 바꾸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니까. 어머니는 장난감 집을 꾸미듯 가구를 이리저리 옮겼고, 침대보를 갈듯 소파 천을 갈았다. 그림과 장식이 여기저기 움직이는 걸 보면 마치 만화경을 보는 듯했다. 아침에는 거실이 맨해튼의 펜트하우스처럼 보였는데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샌프란시스코의 여관처럼 변해 있었다. 아버지는 대경실색을 했고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나는 지난 14년 동안 우리 교회를 상대로 이런 악습에 깊이 탐닉했다. 우리 교회는 내가 부임하기 5년 전에 5000평 가까운 대지에 올라앉은 농가를 구입했다. 사과나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닭들은 홰를 치며 모이를 쪼고 있었다. 두꺼운 가시가 달린 나무딸기 덤불이 경계를 빙 둘렀다. 우리는 큰 공사 세 개를 마쳤고 지금도 계속 수리 중이다. 우리는 농가를 헐지 않고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구입할 당시 찍어둔 몇몇 사진이 없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건물은 안팎으로 몰라보게 바뀌었다. 우리는 농가 위로 더 많은 사무실, 여러 교실, 예배당, 대형 성소, 널찍한 로비, 식당 등을 차례로 지었다. 게다가 ...
정기구독자 전용 기사 입니다.
  • 정기구독을 하고 계신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세요.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 정기구독자 중 비회원은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마크 뷰캐넌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68길 98 5층  |  대표전화 : 080-586-7726  |  팩스 : 02-6919-1095
발행인 : 오정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홍  |  사업자등록번호 : 214-88-27116  |  통신판매업신고 : 제01-2602호
Copyright © 2017 Christianity Today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