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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입은 자불법 체류자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한 여성의 이야기
아드리아나 몬드라곤  |  Adriana Mo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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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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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LE CHRISTY 나는 멕시코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멕시코만큼이나 모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미국이다. 나는 파도처럼 밀려들어오는 이민행렬에 이끌려 미국에 온 어린아이였다. 멕시코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를 아무리 짜 맞춰 봐도 어렴풋하게만 남아있다. 어머니는 1978년에 자동차 사고로 첫 번째 남편을 잃었다. 남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미국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남겨진 것이라고는 자식 둘과 슬픔과 경제적 어려움 뿐이었다. 7년여의 세월이 지나 어머니는 나의 아버지를 만났고 나를 낳았다. 하지만 내가 세 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우리를 버렸다. 이후 첫째 아들에 대한 극진한 사랑 때문에 어머니는 미국으로 다시 올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미국 방문이었다. 우리는 미국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가장 어려운 곳으로 소문난 캘리포니아 산타아나로 오게 되었고, 외삼촌 둘과 함께 미니 가에 있는 한 아파트에 정착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공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일을 주로 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우리 가족의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신의 자녀들만큼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랐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만 했다. 얼마나 많은 순간 아버지가 우리와 같이 살고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랐는지 모른다. 정부에서 주는 자녀 양육 보조금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우리를 보호해 주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에 더 목이 말랐다. 깊은 상처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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