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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예측할 수 없어 신비한4,285km의 목숨 건 도보여행을 통해 회복한 삶의 가치들
박명철  |  aimpark@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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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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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작가 함철훈 선생은 사진기라는 특별한 도구를 통해 하나님의 신비로운 세계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촬영한 새벽하늘을 본 적이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저 암흑 같은 새벽의 하늘, 거기 사진기를 갖다 대고, 조리개를 열어둔 채, B셔터를 사용하여 긴 시간 촬영하면, 그 캄캄한 하늘에서 세상의 어떤 색보다 아름답고 풍부한 색들이 빛의 향연을 펼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먼 산 너머로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는 아침의 탄생이 가는 빛의 윤곽으로 선명하게 나타난다. 누가 알았으랴. 그 캄캄한 하늘에 그렇게도 위대한 창조자의 메시지가 있을 줄을…. 그러니 누구든지 ‘세상은 그저 암흑처럼 캄캄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함철훈 선생의 사진작품 ‘새벽하늘’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암흑처럼 캄캄하면서도 그 안에 모든 것을 품고 계시는 분이다. 2 마찬가지다. 내 인생이 캄캄한 새벽을 지나고 있다 하여 하나님의 개입이 멈춰버렸다고 지껄여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 캄캄한 시간으로 나를 초대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아직 20대의 유부녀 셰릴 스트레이드에게 그 캄캄한 시간을 대체하는 단어가 ‘와일드’wild이다. 이 특별한 단어는 어떠한 힘에도 지배받지 않는, 그야말로 야생과 자연의 시공간을 말한다. PCT라 불리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멕시코 국경에서 시작하여 캐나다 국경 너머까지 아홉 개의 산맥을 따라 펼쳐지는 4285킬로미터의 도보여행 코스이다. 남자 전문 도보여행가도 힘들어하는 이 코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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