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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목사'다비전의 사각지대③ 비전과 목회 사이
고든 맥도날드  |  Gordon MacDon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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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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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동시대를 사는 비전 제시자를 무한히 존경하고 깍듯이 대하고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는 그들을 방해하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특별히 젊은 비전 제시자에게 비전만큼이나 목회도 중요하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 시대에 무슨 고리타분한 말이냐고 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사업 구상에 바쁘고, 일주일 24시간 일하고, 성공을 추구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목회할 시간이 어디에 있나. 목사들조차도 서둘러 성공하고 싶다는 야망에 좌우된다. 스스로와 교인들을 조금 더 압박하면 금방 성공하리라 여긴다.

하지만 빛나는 성공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평범한 교우, 나이든 교우, 두려운 교우, 가난한 교우, 상처가 깊은 교우들이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전 제시자가 아니라 '목사'다.

비전 제시자는 이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교회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 비전 제시자는 변화를 추구한다. 교인들은 변화에 질색한다. 비전 제시자는 교회 바깥 활동에 열성이다. 교인들은 교회 안의 문제를 간과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 반감을 느낀다. 리더는 적으로 변하고, 그가 모르는 사이에, 교회는 두 개로 나뉘게 된다. 바람직한 교회 성장이랄 수 없다.

비전 제시자는 성경을 펼칠 때마다 사도와 리더들의 업적을 찾아 성장주의에 주목한다. 오늘날 비전 제시자는 자신도 그런 업적을 이루기 위해 성급하게 행동하는 바람에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교회의 첫 세대 리더들 곁에는 부자는 아니더라도 헌금을 내고, 대접하고, 기도하고, 해야 할 일을 했던 교우들이 많았다. 헤아릴 수 없는 무명의 영웅들이 영적 돌봄을 통해 세상에 혁명을 일으켰다.

   
 

오네시보로는 바울을 “자주 격려”해주었다. 빌레몬과 리디아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그리스도의제자로서 성장하고 배움을 익혔다. 디모데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디모데를 견실하게 양육함으로써 교회에 크게 기여했다. 바나바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 역시 비전 제시자가 됐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텐트를 제작하면서 제자를 길렀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은 루포의 어머니를 가리켜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라고 했던 바울의 말이다. 가이오에 대해서는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라고 했다.

사역은 곧 날마다 일터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이다.

그들은 목회가 필요했다. 현실의 압박 속에서 잔잔한 물가와 초록 풀밭과 올바른 방향이 필요한 것은 오늘을 사는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돈을 벌고 자녀를 기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쓴다. 그들이 그 일을 하도록 돕는 것이 곧 '목회'다.
CT

고든 맥도날드
 <리더십 저널>의 편집인이며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한국 IVP 역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수정:2015.04.02]
[게시: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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