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와 사막을 건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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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와 사막을 건너는 사람
  • 김희돈
  • 승인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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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하나님을 갈망하는가?"

 날도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는 이른 새벽, 성경을 폈다. 교인들에게 '왜?'라는 시각에서 성경을 대하라고 강조해 온 그였기에 성경 읽기에 늘 공을 들여 왔다. 그런데 그날따라 광야와 사막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거짓말처럼 사막을 향해 배낭을 맸다.

"성경을 읽다가 광야와 사막을 직접 체험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자주 광야와 사막을 언급하는 이유를 알아내고 싶었죠."

북아프리카로 날아가 모로코에 닿았다. 그리고 사하라 사막 인근 에르푸드에 짐을 풀었다. 아무 것도 없는 그곳에서, 그는 정말 사막의 사막 됨을 절절히 체험했다. 그리고 거기서, '광야의 하나님'을 만났다.

"사막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요."

「광야와 사막을 건너는 사람
   유관재 지음 | 넥서스 펴냄

유관재 목사의 새 책 '광야와 사막을 건너는 사람'은 시쳇말로 '필이 꽂히면' 직접 현장을 찾아 연구를 하고야마는 그의 목회 스타일에서 비롯되었다. 유 목사는 그곳에서 '사막을 건너는 것이 곧 인생의 길'이라는 사실을 온 몸으로 체감했다고 고백했다. 한 곳에 머무는 정착민이 아니라,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는 인생. 그래서 그는 책의 첫 장에서 "유목민이 되라"고 일갈했다.

"사막이 사막인 이유를 아십니까?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막에 물이 흐르면 100% 옥토가 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에요. 사막 같은 인생길에 은혜의 강물이 흐르면 얼마든지 그 사막을 건널 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광야와 사막이야말로 하나님과 통(通)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강조한다. 하나님만 바라봐야 온전히 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목회도 마찬가지. 인생처럼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막을 건너는 것이 목회이지, 정상을 향해 오르려고 하는 등산은 목회가 아니라고 했다. 

모래 냄새가 나는 사막의 체험은 유 목사의 목회현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이어 성도들과 공유하며 나눈 그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광야와 사막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이 더 뜨거워지기 때문입니다."(7쪽)

저자는 그가 맛 본 사막의 교훈과 광야의 교리들을 책 속에 담았다. 사하라의 사진들과 QR코드로 수록된 16곡의 찬양들이 현장의 감흥을 더한다. 그렇게 저자는 사막의 내음을 보다 생생히 담고자 했다. 그래서 책을 펴는 모든 이들에게 이 울림을 주고자 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갈망하며 살고 있는가?"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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