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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울림, 그것이 선교다‘진리로 자아를 객관화할 때’ 행복은 찾아온다
김희돈  |  don@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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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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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수트를 입고 있었다. 건강해 보였고 활기가 느껴졌다. 새로운 시작, 확신이랄까. 무엇인가를 전달하고픈 의욕이 그의 옷매무새에서 전해졌다.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목회자이자,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저술가 중 한 명인 김남준 목사. 매년 대여섯 권의 책을 쓰는 다작 저자이기도 한 김 목사를 열린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만남의 접점 역시 책이었다. 「인간과 잘 사는 것」(생명의말씀사), 그가 올해 선보인 첫 번째 책이다. 간결한 제목. 생각보다 심플한 표지와 200쪽에 불과한 부담 없는 두께, 큰 활자에 컬러 사진들도 꽤 곁들였다. 하지만 그의 책답게 시작부터 묵직하다. 신학과 철학으로 인간 존재를 논한다. 겉은 수필집 모양인데 속은 사유를 요구하는 물음들로 채워져 있다. 병상에서 쓴 생의 이야기 김남준 목사는 이 책을 병상에서 썼다. 지난여름 심장과 폐 사이의 종양들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은 이튿날부터였다. 회복실에서 눈을 떴을 때 ‘살아있구나’하는 안도와 함께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밀려 왔다. 글감은 3주후로 예정된 철학과 신학을 담은 교인 세미나의 강의안. 몸이 불편해 메모 수준에서 준비했던 것이 수술 직후 집필로 바뀌었다. 각종 호스를 주렁주렁 몸에 달고 진통제를 삼켜가며 원고를 썼다. 이제는 보기 힘든 구형 핸드폰으로 깨알같이 써 내려갔다. 그가 평소 전하고 싶었던 ‘생’生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열흘 만에 정리되었다. 이후 세미나와 추가 집필을 통해 인간은 누구이며 행복은 무엇인지를 묻고 답한 끝에 책이 나왔다. 글 사이사이에 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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