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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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자다
  • 김희돈
  • 승인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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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나 ‘제자도’라는 말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또 있을까. 마이클 윌킨스는 이 친숙한 용어를 다시 정리하여 우리가 그 본래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훈련이나 프로그램으로서의 제자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에 제자(도)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정의를 다각적으로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 제자도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품으시는 기대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도를 전문화된 훈련의 초점으로 사용한 어느 선교단체들은 그들이 내린 제자도의 정의를 다시 고려하고 있는데, 이유는 자신들이 그 용어를 잘못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510쪽)

따라서 이 책은 제자로서의 삶을 고심하는 그리스도인이나 이미 제자훈련을 하고 있거나 지향하는 교회들이 제자도와 제자훈련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실재적인 지침이기도 하다. 또한 더 깊은 헌신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이나 안일하게 자신의 신앙에 만족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삶의 방향으로서의 제자를 제시한다.

이런저런 신자양육 프로그램이나 전문 사역자나 단체를 연상하게 되는 그런 ‘제자’ 관념을 지워버리고 리셋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면 저자가 곳곳에서 제자도에 관해 설명한 의도를 읽게 된다. 그가 정의하는 ‘제자’는 한마디로 “영생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에게로 나온 자로서 그분을 구세주요 또한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을 따라 인생의 여정을 내딛은 자”(511쪽)이다.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총칭한다.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와 연합하여 이 세상에서 충만한 삶을 살며 일평생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제자도란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다. 보다 전문적인 사역자나 리더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도 잘 짜인 신앙지침도 아니다. 제자도는 가정에서 출발해 교회와 사회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평생을 살아가며 이루어 내는 결실이다.

“실로 충만한 제자도란 충만히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은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 제자의 과정 중에 있다. 또한 각각의 제자는 다른 제자들이 성장해가도록 돕는 일 즉 제자 삼기의 책임을 지고 있다.” (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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