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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관심 vs 진정한 함께함여기 계시나요? 정말 계세요? 예수님, 여기 계세요?
고든 맥도날드  |  Gordon MacDon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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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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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남짓한 캐서린은 자기만의 작은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평일이면 쇼핑백을 들고 우리 동네 보도를 걷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띤다(차는 타지 않음). 또 주일에는 예배당 맨 앞에서 두 번째 줄에 혼자 앉아 있다. 멍한 시선과 힘겹게 느릿느릿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우리에겐 익숙하다. 아마도 약물치료 때문일 것이라고 우리는 추측했다. 그녀에게 어떤 문제에 대한 결정권이 주어지더라도 무엇을 선택했는지 분명히 알 수가 없다. 또한 혼자 앉아있기만 하던 생활을 떠나 적극적인 교회활동을 하고 싶어 해도 알 수 없기는 매한가지이다. 아니면 그녀가 누군가와 친한 친구가 되고 싶어 해도 우리로서는 알 재간이 없다. 이런 식으로 캐서린이란 존재는 교회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난데없이 캐서린에게 면박을 당했다. 그리고 그제야 그녀에 대한 내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교회 주차장에서 동료 교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마침 캐서린이 지나갔다. 나는 짐짓 쾌활한 목소리로 물었다. “안녕하세요? 캐서린, 잘 지내시죠?” 아마 이 정도의 호쾌한 인사라면 그녀도 흡족해하면서 가던 길을 계속 가겠지 하면서 다시 대화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케서린이 가던 걸음을 멈추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아예 방향을 돌려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녀가 멈춰서더니 나를 올려다보았다(그녀는 키가 아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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