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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이 발견한 복음해묵은 과학-종교 대결은 가라
정지영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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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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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하나님의 설계
티머니 제닝스 지음
윤종석 옮김
CUP

 

“과학 없는 기독교는 장님이고 기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다!” 신학자나 목사의 말 같지만 놀랍게도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말이다(물론 그가 기독교라는 말을 쓰진 않았지만). 이 말에는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종교와 과학의 갈등’ 이미지가 녹아 있다. 실제로 과학은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종교와 신성한 전투를 벌이는, 기독교의 비진리성을 폭로하고 무신론을 이론적으로 입증하는 학문으로 간주되고 있다(입장에 따라 우군과 적군으로 나뉠 뿐이다). 그러나 20세기 초중반부터 로버트 K. 머튼이나 R. 호이카스 같은 이들에 의해 ‘조화’의 관점에서 과학과 기독교의 역사가 설득력 있게 재해석되었고, 현재는 조화조차 이분법적 시각이라는 비판에 따라 더 다양한 방식으로 과학과 종교의 관계가 해석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과 기독교는 배제의 시대에서 포옹의 시대로 넘어간 지 오래란 말이다(대표적인 예가 ‘지적설계’ 또는 ‘유신론적 진화론’ 같은 새로운 창조 과학 이론일 것이다).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회가 3번이나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로 선정한 바 있는 의학박사 티머시 제닝스의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은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재설정하거나 새로운 기독교적 과학관을 제시하는 기존의 과학-종교 담론을 훌쩍 뛰어 넘는 놀라운 책이다.

그가 발견한 뇌 과학과 기독교의 결합의 결과는 한마디로 경이롭다! 제닝스는 “사랑의 하나님을 예배하면 타인 중심의 사랑이 커질 뿐 아니라 예리한 사고력과 기억력까지 더 좋아진다. 다시 말해 사랑의 하나님을 예배하면 실제로 뇌의 치유와 성장이 촉진된다”(50쪽), “하나님을 신뢰하면 변화가 일어난다. 전전두피질에 성령으로부터 사랑과 신뢰가 흘러들어 본래 하나님이 주셨던 균형이 회복된다”(62쪽), “하나님의 방법인 사랑과 진리는 전두대상피질을 강하게 하고, 두려움의 회로를 가라앉힌다”(66쪽)는 자신의 주장을 검증된 의학 전문 논문과 임상 사례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제시하며,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장인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으로 우리를 이끈다.

현대 과학의 총아인 뇌 과학이 축적한 인간의 사고와 행위의 작동 방식을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바르게 적용할 때 일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이 책은, 뇌 과학을 기독교 심리학에 적용해 주목받고 있는 마음, 뇌, 영혼, 신(IVP)와 함께 과학-종교에 대한 해묵은 편견을 걷어 낼 뿐 아니라 과학이 어떻게 우리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맛보게 해 줄 책이 될 것이다. CTK 정지영 IVP 편집2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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