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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오해하지 마시라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에 담긴 사랑의 본질
김희돈  |  don@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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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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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해하는 하나님의 사랑」조너선 리먼 지음.
한동수 옮김. 국제제자훈련원 펴냄

징, 수찬정지…. 모두 교회 용어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사어가 됐지만 교회의 전통이 담긴 말들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오래 되지도 않은 일이다. 40여 년 전만해도 교회 안에 권징의 시행이 있었다. 당시에는 제직의 자녀가 불신자와 결혼하면 당사자와 부모에게 ‘수찬정지’라는 벌을 내리기도 했다. 교회가 다시 허락하기까지 성찬예식에 참여할 수 없는 중벌이었다. 예배당에는 권징석을 따로 두어 신앙생활이 나태한 자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 요즘 교인들에게 이런 권징을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존 칼빈은 말씀의 바른 선포, 성례의 신실한 시행, 권징의 정당한 집행을 교회의 표지로 삼았다. 그는 “사도적 권징의 완전한 회복이 없는 한 교회의 존속은 어렵다”고도 했다. 여타 종교개혁자들도 바른 권징의 시행을 부르짖었다. 왜 그렇게 권징을 중시한 걸까? 그런데 왜 권징은 사라져 버린 건가?

권징은 단순한 징계의 의미를 넘어 성도들을 바른 신앙으로 견인하기 위한 사랑의 다른 표현이었다. 그렇게 공동체를 구별시킴으로써,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정신과 취지를 잃어버린 때문일까? 하나님의 사랑을 성경과 무관하게 해석하고 이해한 탓일까? 등록교인 제도가 형식화 되고 권징이 사라진 한국 교회의 현실은 우려를 넘은 지 오래다.

조너선 리먼 목사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설명한다. 700여 쪽에 달하는 책이 하나님의 사랑을 조목조목 풀어간다. 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요구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신학적으로 정리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나의 이해를 점검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 안팎에 있는 교인들을 주의 깊게 감독하는 것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복음화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들 중 하나이다.”(594쪽) CTK 김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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