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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 때는우리도 한 때는 난민이었습니다.
김은홍  |  amos@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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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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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Hyams/Save the Children 아일란 쿠르디,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기가 터키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아일란이 살아 있을 때 아일란의 가족은 캐나다에 이민신청을 냈다가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안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시리아인 남성을, 취재 중이던 헝가리 여성 카메라 기자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습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드 칠드런’의 사진작가 조너선 하이엄스가 찍은 여섯 살 시리아 소녀를, 일본의 극우 만화가 하스미 도시코는 “이기적이고 뻔뻔한” 난민 아이로 둔갑시킨 삽화를 그렸습니다. 이번 호 표지에 이 소녀의 사진을 그대로 싣습니다. 하스미 도시코처럼, 여러분의 눈에도 이 소녀가 “남의 돈으로 안전하게 살고 싶고, 청결한 삶을 살고 싶고, 사치가 하고 싶고, 어떤 노력도 없이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뻔뻔한 난민 아이로 보이십니까? 시리아는 전쟁 중입니다. 독재자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고 그를 몰아내려는 반군, 그리고 그 혼란을 틈타 세력을 넓히고 있는 이슬람국가IS가 얽히고설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틈바구니에서 수많은 시리아인들이 국경을 넘거나 지중해를 건너 서방 국가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 동안에 우리 겨레도 제국주의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만주로, 연해주로, 일본으로, 하와이로, 남미로, 그렇게 고단한 몸과 지친 영혼을 누일 곳을 찾아 떠났습니다. 그뿐입니까. 스탈린은 수십만의 고려인을 황량한 중앙아시아의 벌판에 강제로 몰아 내동댕이쳤습니다. 냉전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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