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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출신, 조선의 남부에 복음의 뿌리 내리다
양국주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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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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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열전 유진 벨(Eugene Bell) 선교사. 선교사의 삶을 드러내는 일은 때로 본의 아니게 곤혹스러움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감동도 준다. 한 선교사의 삶의 진실은 후원자들과 파송 교회에 보내는 보고서보다 가족끼리 주고받은 사신私信이나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일기에서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다. 후원자나 교회로 보내는 보고서에서는 자신의 감정과 형편을 감추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립 서비스”로 간혹 위장도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개인 서신은 꾸밈없고 불편한 속내도 귓속말 속삭이듯 서슴지 않고 드러내 보이기 때문이다. <논어> 술이편述而篇에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 될 사람이 있다”三人而行 必有我師는 글귀가 있다. 이 말에는 스승 됨의 폭과 비유가 은근해서 ‘나는 저 사람과 같이 되지 말자’는 반면교사도 숨어 있다. 그런 점에서 1895년에 우리나라에 온 이래 1925년까지 30년 세월을 호남 선교에 전념한 유진 벨Eugene Bell(1868-1925)은 선교적 삶과 가르침에 대한 수많은 긍정과 부정, 연민과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그만큼 유진의 삶에는 드라마의 그것처럼 반전이 많았다. 1897년 11월 27일 벨이목포 인근에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 유진 벨과 남부 친구들 유진 벨이 조선 선교사로 입국(1895년 4월)하기 2년 반 앞선 1892년 11월, 일곱 명의 선배 선교사들이 입국하였다. 전라도를 휩쓴 동학농민운동(1893-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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