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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과 아비후의 급사, 하나님이 너무 가혹하시다?하나님의 예배가 얼마나 거룩한 일인지 안다면 그런 맘 안들 것
장세훈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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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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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레위기 10:1-2

레위기를 읽는 독자들은 10장에 등장하는 나답과 아비후의 급작스런 죽음을 대할 때마다 의문을 갖는다. 나답과 아비후는 대제사장 아론의 아들로서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대제사장 아론이 처음으로 제사를 집행하는 날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음을 맞게 된다. 실로 나답과 아비후의 급사는 매우 이례적이다. 보통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에는 미리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신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에는 이런 경고의 메시지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왜 하나님은 경고도 없이 나답과 아비후를 즉각적으로 심판하셨을까? 아마도 나답과 아비후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들이 행한 잘못의 심각성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노여움을 받아 즉시 목숨을 잃게 된 나답과 아비후의 잘못은 무엇인가? 왜 하나님은 그들의 목숨을 즉각적으로 취하신 것인가?

나답과 아비후의 죄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원인은 레위기 10:1에 암시되어 있다. 여기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은 어떤 불을 가리키는가? 어떤 이들은 나답과 아비후가 사용한 불이 이방인들의 우상숭배에 사용된 불이었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렇다면 나답과 아비후의 행위는 우상숭배였을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은 “다른 불”이라고만 언급할 뿐, 이 다른 불의 출처를 전혀 밝히지 않는다. 다만 레위기 10:1에 등장하는 이 “불”은 문맥상 바로 앞 구절인 레위기 9:24에 나타나는 불―“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과 연관성이 있는 듯하다. 레위기 9:24에서 여호와로부터 임한 불이 번제물을 태운 것을 고려해 볼 때, 제사장들은 여호와로부터 임한 그 불을 통해 성막의 번제단에서 불을 피우고 분향을 시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레위기 10:1은 나답과 아비후가 분향을 위해 이것과는 다른 불을 사용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나답과 아비후가 사용한 “다른 불”은 제사를 위해 규정되어진 불이 아니라 “인가받지 않은 불”을 의미한다. 제사장들이 제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불은 이미 정해져 있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이런 규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말았던 것이다.
[전문 보기: 나답과 아비후의 급사, 하나님이 너무 가혹하신 것 같다?]

장세훈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한권으로 읽는 이사야서내게로 돌아오라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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