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떠난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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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떠난 J
  • 조쉬 패커드 | Josh Packard
  • 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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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조직이 아닌, 삶을 나눌 수 있는 교회를 만나고 싶다"

J를 만났다. 그는 교회를 떠난 사람Done이다. 그에게는 공동체와 관계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 하지만 교회의 전통적인 리더십 구조에 화가 나 있다.

“나도 언젠가는 교회에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임 사역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나는 미술과 음악에 재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 음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내심 큰 기대가 있었습니다. 결국 나는 장로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수년을 봉사라고 희생한 다음에 장로라는 책임 있는 위치에 마침내 서게 됐는데, 갑자기 공허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모든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각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교회 일에서 물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교회의 지도 그룹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힘든 사역과 활동은 모두 우리가 하는데, 결국 모든 결정은 담임목사님 한 분이서 하는 겁니다. 나로서는 큰 문제였습니다. 내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는 어떤 사람들과 일을 함께 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이기려 들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흥미롭고 독특한 모임 몇 군데를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거기 사람들은 자기네 모임을 교회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직과 호칭과 직분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함께 모임을 갖고 기본적인 교제를 나누고 성경공부를 할 뿐입니다.

아내와 내가 돌아갈 교회가 있다면 그런 곳입니다. 위계 조직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우리의 삶을 나눌 수 있는 교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교회라면 갈 겁니다.”

“아내와 나는 비록 우리와는 매우 다른 영적인 여정을 걸어온 사람들에게도 완전히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다른 영적인 여정을 걸어왔다는 건 정말 큰 차이지요. 우리는 더 이상 분명하게 정의된 교리라는 기초 위에 서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관계의 기초 위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교리가 아니라 바로 이것, 관계입니다.”

 

교가 없는 사람들Nones에 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증가하고 있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밝히는 사람들에게 연구자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이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미디어를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지만, 나는 그동안 이들과는 다른 사람들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나는 ‘더 이상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dechurched people을 연구하고 있는 사회학자다. 나는 이들에게 “떠난 사람들”Dones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떠난 사람들”은 교회에 환멸을 느끼고 교회와의 관계를 끊은 사람들이다. 오랫동안 (종종 평신도 리더로) 교회에 열심이었지만, 이제 이들은 더 이상 교회에 안 나간다. 종교기관으로서의 교회의 조직, 사회적 메시지, 또는 정치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든 아니든, 그들은 조직화된 종교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결정한 사람들이다.

우리[Church Refugees는 Josh Packard와 Ashleigh Hope가 공동 수행한 연구의 결과물이다]는 그러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들 이면에 있는 이야기들과 패턴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리는 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결정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보다 완전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교회를 떠나겠다는 결정은 언제나 개인적인 것이지만,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되는 개개의 사연을 관통하는 어떤 공통의 요인들이 존재한다.
 

 

1. 그들은 교회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다.

우리의 설문에 응답한 그들은 거의 예외 없이 교회를 떠나기 전에는 교회에 깊이 연결되어 있었고 헌신적으로 교회 활동을 했다. 그들은 교회의 리더 조직에 속해 있었으며 교회 생활에 통합되어 있었다. 그들의 일상생활도 종종 교회를 중심으로 짜여 있었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어떤 식으로든 교회 운영에 참여했다.

“떠난 사람들”은 대체로 활동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제프를 예로 들어보자. 제프는 55세다. 최근 그는 30년 동안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교회를 떠났으며, 직장 생활에서도 물러났다. 그는 교회에서 찬양 리더였고 청년부 디렉터를 포함한 다양한 역할을 맡아 봉사했다. 우리와 대화를 나눌 때 제프는 자신이 더 이상 교회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고 느꼈으며 그래서 교회와의 관계를 끊어야 했다고 말했다.

“수동적인 예배자로 그냥 앉아 있는 것이 제게는 힘든 일입니다.” 제프가 말했다. “나는 바빠야 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내가 내 신앙을 이해하는 방식이고, 하나님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제프의 말은 우리의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한 가지 주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을 따르는 삶의 중심에 참여와 활동을 둔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다른 방식은 전혀 알지 못한다.

더 나아가, 단 한 번 나쁜 경험을 하고 난 다음에 교회를 떠난 사람은 우리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하나도 없었다. 사실, 우리의 샘플에서 교회를 떠나기 전에 출석했던 교회 수의 평균은 네 곳 이상이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그 교회가 잘 돌아가도록 만들고 싶어 했고, 종종 그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그 안에서 수년 동안 노력했다. [전문 보기: 영적 난민들을 만나다]

 


조쉬 패커드 노던콜로라도대학교 사회학 교수. 이 글은 Church Refugees: Socioligists reveal why people are DONE with church but not their faith에서 간추린 것이다.

Josh Packard, “Meet the Dones” Leadership Journal 2015 여름; CTK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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