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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주님의 몸 된 교회는 그들의 양떼를 지키는 막대기와 지팡이
김은홍  |  amos@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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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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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여성이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를 벌인 죄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형적인 생계형 범죄였습니다. 그런데 깊은 원인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폭행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주먹질을 견디다 못해 어머니, 동생과 함께 무작정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CTK는 해마다 1/2월호에 ‘올해의 책’을 선정해 발표합니다. ‘2016 올해의 책’에는 폭력 국가도 뽑혔습니다. CTK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국제정의미션IJM의 게리 하우겐이 쓴 책입니다. 하우겐은 세계 도처에서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그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저에, 국제구호ㆍ개발기구들의 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면에 폭력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폭력을 방조하거나 비호하거나, 심지어는 동조하는 부패한 경찰-검사-판사의 “사법 파이프라인”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우겐은 개발도상국들에서 사법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희망의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야 가난한 사람들이 빈곤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늑대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면 양떼는 무서워 풀을 못 뜯습니다. 풀을 뜯지 못하면 양떼는 죽습니다. 소처럼 양도 되새김질하는 동물입니다. 풀을 뜯어 삼킨 다음에 다시 게워 잘근잘근 오래 되씹어야 양들은 제대로 소화를 시킬 수 있고, 그래야 무럭무럭 자랍니다. 포식자가 노리고 있으면 편히 누워 되새김질을 못합니다. 그러면 양들은 시들시들 병들거나 야위어가고 결국에는 죽고 맙니다.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삽니다. 그런데 이 늑대의 시대는 양처럼 순한 사람들에게 편히 밥 한 끼 먹을 평화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입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아내에게 늑대입니다. 일상의 폭력에 노출된 수많은 양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늑대의 발톱과 이빨로부터 그들을 지켜주는 막대기가 되어야겠습니다. 고단한 삶의 피난처로 그들을 불러 모으는 지팡이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시편의 시로 희망을 노래하게 해야겠습니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시편23:4)  CTK 편집인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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