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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을 때 지켜야 할 원칙꾸중 듣는 자는 복이 있나니 ③
고든 맥도날드  |  Gordon MacDon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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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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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성숙을 선물하는 꾸중
꾸중을 들을 때는 분통을 터뜨리고 싶거나 변명을 하고 싶다. 진실을 용기 있게 말해준 사람을 멀리하고 싶기도 하다. 부정과 연민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성장과 성숙으로부터 확실히 멀어진다. 그리스도인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게 성장과 성숙이다.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함이라”(고후 2:4). 고린도 교우들을 향한 바울의 사랑은 거칠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분명히 결실을 맺었다.

내가 매주 교회 위원장을 만났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몇 년 후 나는 나를 다른 이들과 똑같이 꾸중할 줄 아는 또 다른 사람을 꾸준히 만났다.

하루는 아침을 먹으면서 그가 말했다. “고든, 자네는 친화력이 높은 것 같아. 친화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까?”

“예.”

그는 호주머니에서 구취제거제를 꺼내 내 앞으로 내밀었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이걸 사용하면 대화가 더 용이해질 걸세.”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것 역시 좋은 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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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을 때 지켜야할 원칙

목사라고 해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늘 쉬운 것은 아니다.

목사는 대부분 ‘촉수’가 발달한 사람이다. 즉 목사는 뭔가를 결정할 때 사람들의 느낌과 존중, 칭찬 따위를 중시한다는 뜻이다.

나는 천생 ‘촉수’가 발달한 사람으로 사람을 꾸짖는 일이 늘 어려웠다. 꾸중을 하느니 꾸지람을 받는 편이 더 나았다. 나는 모든 이야기를 다각도에서 보는 편이라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내렸는지 자신이 없다. 사람을 잃는 것도 두렵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싫다.

꾸짖을 때는 이런 원칙을 지키는 게 좋다.

1. 꾸짖는 이유를 명확히 말하여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

2. 화가 났을 때는 꾸짖지 않는다.

3. 꾸짖을 때는 얼굴을 보면서 한다. 글이나 전화로는 하지 않는다(필요시 증인을 동석시킨다).

4. 상대방의 인격을 짓밟지 않는다.

5. 모든 것을 파악했는지 확인한다.

6. 내 동기와 목적을 명확히 한다.

7. 상대방의 행동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8. 상대방이 잘못을 깨달으면 새 출발의 기회를 늘 마련한다.

나는 우리 교회의 한 미혼남성이 여자들에게 나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는 몇몇 여자들에게 쓸데없이 전화를 걸어 그들을 괴롭혔다. 그는 외설적인 말을 많이 했다. 따끔하게 꾸짖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소용이 없으면 징계라도 내려야했다. 나는 그에게 만나자고 했다.

“듣자 하니 당신의 행동 때문에 우리 교회의 여러 여자 성도가 불쾌감을 느끼거나 분통을 터뜨렸다던데, 분명히 말해봅시다. 당신이 여러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외설적인 말로 성희롱을 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기억나지 않으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씀드리죠.”

그는 내 말이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나는 계속 말했다.

“우리 사이에 오해가 없도록 내 말을 똑바로 들으세요. 나는 며칠 동안 이 문제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도 구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말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영적 리더입니다. 성경과 우리 교회의 전통적인 신앙생활에 비추어볼 때 당신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교우들은 상처를 입었고 당신은 교우들에게 신용을 잃었습니다.
그리스도인 남자는 세상 남자처럼 여자에게 치근덕거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 남자는 여자를 존중하고 아낍니다. 여자를 존중하고 아끼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걸 배울 수 있는 사람을 기꺼이 붙여드리죠.

이런 무례한 행동을 또다시 한다면 이 문제를 당회에 즉시 보고하고 당신을 징계하도록 요구하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는 알겠다고 했다. 나는 하나님의 임재에 감사하는 기도를 하고 그와 헤어졌다.

그는 내가 제안한 대로 성숙한 멘토에게 지도를 받기로 했다. 이윽고 그가 나쁜 행동을 한다는 보고는 싹 사라졌다.


고든 맥도날드는 <리더십저널>의 편집인이며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한국 IVP 역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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