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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드는가? 나도 그러했다.”목사들을 위한 목사들의 충언
김희돈  |  don@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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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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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래서 SNS에 책 이미지를 올려 봤다. 이윽고 꽤 많은 댓글이 달

   
 

렸다. “제목 맘에 드네.” “아, 살 책이 생겼다….” 이 책은 제목만 봐서는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의 큰 원인이 교회보다는 목회자에게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그래서 목사 때문에 교회를 떠났거나 떠나려 했던 이들을 위한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반대다. 교회의 리더,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처세서나 비결서가 아니다. 목회자들에게 찾아오는 위기와 다양한 장애물(평신도들은 알기 어려운)을 요리조리 피해 무난하게 갈 수 있는 법을 일러주고 있지 않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식으로 식상하게 말하지도 않는다. 난관을 피해가는 안전 지도가 아니라, 조금 더 먼저 목회 여정에 나섰던 선배들의 경험이 담긴 여행기다.

목회자들은 ‘외롭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특히 갑작스레 큰 위기를 만나면 대부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다. 속마음을 내보이며 허심탄회하게 의논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없어서 동굴로 들어가곤 한다. 목회자들에게도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자녀들이 엇나가기도 한다. 애써 준비한 설교에 비수를 꽂는 교인들을 만난다. 목회와 당회 등 일에 지치기 일쑤다. 누구보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시간은 별로 없고 기도에도 깊이가 없는 자신의 민낯을 보기도 한다. 관계를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목적 지상주의의 덫에 걸리기도 한다.

“추락이 내 삶에 남긴 것들”(네이선 콘래드), “마음이 무너져 내릴 때”(마크 부캐넌) , “나의 번아웃 탈출기”(고든 맥도날드) , “완벽한 설교보다 중요한 것”(프랜시스 챈)…. 목회자가 곤고함을 맛볼 때, 좀 더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 정작 중요하게 봐야할 것들을 11명의 목회자들이 들려준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이렇게 앞으로 나아갔다….” 지금 현명한 길동무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이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보라.

“우리 앞서 시행착오를 해보았던 지혜자들의 경험과 고백을 참고한다면 굳이 힘들게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의 시간이 10년쯤은 줄어들지도 모르겠다. 멘토들은 차마 밝히기 부끄러운 내밀한 자기 고백이 담긴 내용까지 공개했다….”(11쪽) 김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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