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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활동은 마음가짐이다비적대적 옹호활동을 옹호하며
서정인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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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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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하고 약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권리를 옹호하는 일을 ‘옹호활동’이라 한다. 이는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고 우리는 결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제 역사 속에서 많은 옹호활동이 있었고, 이를 통해 법이 바뀌었으며 약자의 권익이 보호되었다. 제도가 만들어지고 인식이 바뀌고 많은 돈과 인력, 프로그램, 콘텐츠가 투입되었다. 꼭 필요한 일이며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귀한 일이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누군가를 도우라고 서명을 받거나 동참을 요구하는 팸플릿을 받을 때 고민이 생긴다. ‘옹호활동은 이처럼 쉽고 간단합니다.’ ‘매달 후원만 하면 간편히 누군가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우리 단체를 기억하고 기금모금에 동참해 주십시오.’ 이와 같은 메시지를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옹호활동은 정말 이처럼 쉬운 일일까?

중국과 라오스 등지에 사는 흐몽Hmong 족이 있다. 태국에도 컴패션어린이센터가 많이 위치한 북부 지역에 흐몽족이 거주한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이들에게는 강제로 여자를 데려와 결혼하는 이른바 ‘납치결혼’이라는 관습이 있었다. 여자를 재산의 일부로 여기는 많은 남자들이 어린 여자를 강제로 납치해 살다가 싫증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버렸다. 신체적·정신적 학대가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아내를 여럿 두어도 아무 제재가 없기에 먼저 납치된 아내가 다른 아내들을 학대하는 일도 많았다. 버림받은 아내들은 어디에도 항변하지 못하고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며 숨어 지내야만 했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한밤 중 자기 딸이 비명을 지르며 납치되어도 부모가 나서서 항변하거나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 역시 그렇게 부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백 년을 이어온 관습 앞에 어린 여자아이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목소리를 내며, 납치결혼은 범죄고 한 사람의 영혼과 삶을 완전히 파괴하는 잔혹한 일임을 이해시키고 멈추게 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전문 보기: 옹호활동은 마음가짐이다]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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