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할 때 작용하는 우리의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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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할 때 작용하는 우리의 편견
  • 크리스티나 클리브랜드 | Christena Cleveland
  • 승인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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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우리의 정치 성향을 형성한다

 

나에게는 2008년 가을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다. 막 박사학위를 받은 나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몬트 칼리지에서 학자로서의 내 경력을 시작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였기 때문에 나는 사회심리학 강의에서 정치적 태도의 심리학에 초점을 맞추기로 맘먹었다. 정치적 태도는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그리고 정치적 태도에 따라 어떻게 투표하는지.

웨스트몬트 교수진들이 그렇듯이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절반은 스스로를 진보적이라고 했고, 절반은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이념적 다양성 때문에 토론이 매우 활기를 띄었다.

학기를 시작할 때 나를 포함하여 내 강의를 듣는 학생들 모두가 저마다 자신의 특정한 정치적 관점이 기독교에 가장 충실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확신해요. 정치는 신앙을 대체하지 못 해요.” 한 학생이 말했다. “교수님은 [제가 지지하는 당의] 가치가 예수님의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학생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다수가 자신의 정치적 태도는 성경을 순수하게 읽은 결과로 형성되었으며 어떤 편견―다시 말해, 우리의 지각을 초월하여 우리의 태도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들―에도 물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회심리학자들은 이것을 “편향 맹점”bias blind spot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편향은 쉽게 지적할 수 있지만 우리 자신이 편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다.

내 학생들의 생각에 나도 동의하고 싶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오직 우리의 “예수 편견”만이 우리의 정치적 태도를 형성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마도 어떤 다른 편견들이 우리의 세계관을 오염시킨다고 인정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기독교 세계관의 정당성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세계관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신앙의 진정성마저도 훼손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학기 중에 다양한 연구 논문들을 읽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정치적 태도란 것이 신앙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요인들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우리의 정치적 태도를 형성하는 사회적 요인들에 관하여 최근 발견된 것들을 여기서 한번 살펴보겠다. [전문 보기: 투표할 때 작용하는 우리의 편견]

 


크리스티나 클리브랜드 듀크신학원 부교수이자 화해센터 소장으로 화해의 실천을 가르치고 있다.
Christena Cleveland, “The Bias in Our Votes” CT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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