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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과연 복음적일까?"복음 떠난 탕자교회 분별하기, 그리고 벗어나기
김희돈  |  don@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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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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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교회」
제라드 C. 윌슨 지음
이대은 옮김
생명의말씀사 펴냄

 

 

 

“강대상 아래를 카페 분위기로 바꿔버렸습니다. 설교자는 양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말씀을 전합니다. 철저히 새 신자에게 맞춘 주일예배로 올 해 1000여 명의 신자가 새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국내 초대형 교단이 개최한 전도세미나 중 강사로 나선 어느 목회자의 말이다.

“한강 쪽에 신도시가 들어옵니다. 그곳에 아파트가 엄청 빽빽이 들어서요. 황금어장! 그런데도 교회가 움직이지 않는다? 그건 어리석은 짓이에요.” 교회의 이전과 건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노 목사의 설교 내용이다.(그럼 40년간 교회가 공 들여 온 지역의 고기들은 어떻게 하나? 버려?)

위의 두 사례는 한국 교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교회의 성장이나 발전이 위축되고 있는 시절이다. 어려운 시절이 되면 누구든 실용적이 되기 쉽다. 그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효과를 보면 실용주의로 발전하는 게 수순이다. 「탕자교회」는 이런 저런 이유들로, 실용주의의 늪에 빠져 있는 오늘날의 교회들, 바로 우리들의 교회를 진단한다.

“실용주의와 실용적인 것은 다르다. 성경에는 실용적인 것이 수도 없이 많다. 우리는 그것들을 가르치고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실용주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실용주의의 문제는 어떤 대상의 가치를 유용성으로만 판단한다는 것이다….”(200쪽) 저자 제라드 목사는 현대 교회를 지배하는 두 가지 이념을 ‘실용주의’와 ‘고객 지상주의’라고 정리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끌어 모을 수만 있다면 교회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허상일 뿐이다. 복음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복음에서 멀어져 있다면 무엇인가? ‘탕자교회’가 아닌가.

탕자의 해법은 명확하다. 다시 돌아오면 된다. 문제는 탕자 자신이 있는 곳이 돼지우리(241쪽)임을 각성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의 목적은 바로 탕자임을 점검하고 자각하게 하는 데 있다. 문화사역, 구도자 중심을 지향하는 교회들을 비판하고 정통교회를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직 복음에 집중하는 교회, 마음의 목회에 힘쓰는 목사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김희돈 CTK 2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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