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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조건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
마크 갤리  |  Mark Ga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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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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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ock 최근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 쪽 목소리를 모두 들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국이 자기네 이야기story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미국 언론은 이스라엘의 이야기 밖에는 전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정의의 문제를 둘러싼 갈등만 있는 게 아니라, 이보다 더 중요한 갈등은 경쟁 관계에 있는 내러티브들narratives 사이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 미국의 현실로 들어가 보자. 이 진실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매일 사방에서 서로 경쟁하는 이야기들이 목청을 높인다. 무슬림들, 흑인들, 히스패닉들, 아시안들, 백인들, 자유주의자들, 복음주의자들, 낙태 찬성자들, 낙태 반대자들, 동성애자들, 양성애자들, 남자들, 여자들, 엘리트들, 가난한 사람들…. 얼마든지 더 들 수 있다. 좀 과하게 단순화해 보자. 흑인 공동체 안에서는 나이어린 흑인 남자를 백인경찰이 인종적으로 차별하여 구타하고 죽이면서도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사법당국은 마약과 폭력조직이 만연한 지역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경찰들은 항상 위험한 압박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내러티브에는 다양한 목적들이 있다. 통찰이 돋보이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엣지 이노베이션Deloitte Center for Edge Innovation의 공동 의장인 존 헤이겔John Hagel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원자화와 파편화에 저항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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