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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반칙하실 때우리를 씨름판에 불러올리기도 하신다. 그래도 항상 견뎌댈 수 있는 은총을 주신다.
마크 S. 지닐리아  |  Mark S. Gignil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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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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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ORD 나를 바꾼 말씀]No.11 창세기 32:22-31 글: 마크 S. 지닐리아 손멋글씨: 질 드 한 마크 S. 지닐리아 비슨신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앨라배마 버밍엄 어드벤트성공회주교좌교회 캐논 신학자이다. 하나님께서 반칙하실 때 우리를 씨름판에 불러올리기도 하신다. 그래도 항상 견뎌댈 수 있는 은총을 주신다. 하나님은 위험한 분이시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나는 우리 아이들이 아슬란Aslan[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사자]의 부드러운 갈기에 다정하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고, 실망도 할 만큼 하고, 상실감도 맛볼 만큼 맛보고 난 다음에는, 아슬란이 이빨을, 그것도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아슬란은 착하다. 하지만 안전하지 않다. C. S. 루이스가 그렇게 말했듯이 말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이따금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그리스도인다운 삶에 대한 나의 이해는 젊은 시절 이후 줄곧 혼란을 겪었다. 젊은 시절에 나의 영성은 날마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면 내일은 더 달콤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충만했다. 하지만 어제의 달콤함은 오늘의 쓰디씀으로 바뀌었다. 지금 나의 소중한 친구가 말기 췌장암과 싸우고 있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항상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때로 우리는 하나님과 씨름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메릴린 로빈슨의 신작 소설을 읽는 중에 이런 생각들이 강렬하게 뇌리를 스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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