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커버스토리
그리스도인의 시민불복종그리스도인은 권위자에 복종하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데이비드 코이지스  |  David Koyzis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2.08  
트위터 페이스북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2015년 1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유서 깊은 흑인 교회에서 딜런 루프Dylann Roof[흑인 교회를 습격하여 9명을 살해한 권총 난사 사건의 범인]의 살인의 광란 후, 국회의원들은 주 의회 의사당에서 남부연합기[미국 남북전쟁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국기]의 제거를 논의하려고 모였다. 그 시간에 젊은 아프리카계 여성 브리 뉴섬Bree Newsome은 남부연합기 게양대를 타고 올라가 그 깃발을 내려 문제를 자기 손으로 해결했다. 비록 뉴섬은 바로 체포되었지만 그녀의 행동은 미디어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이들이 이를 인종 정의의 승리로 묘사했다.

뉴섬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투표자 신분 확인법[유권자에게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요구하는 법안으로 소수ㆍ유색인종의 투표를 저해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음]에 저항하다가 2년 전에도 체포된 적이 있다. 그때처럼 뉴섬은 자신의 동기에 대해서 결코 숨김이 없었다. 경찰이 내려오라고 명령하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남부연합기는 내려와야 합니다. 당신은 증오와 억압과 폭력으로 내게 맞서나,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나아갑니다. 이 깃발은 오늘 내려갈 것입니다.” 경찰들이 뉴섬에게 수갑을 채우고 데려갈 때, 그녀는 시편 23편을 암송했다.

권력과의 충돌

정부의 요구가 우리의 믿음과 근본적으로 모순될 때,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겪었던 것처럼, 거짓우상에 절하고, 그렇게 우리의 참 하나님을 부정하라고 명령받으면(단3)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좀 더 그럴듯하게, 재력적인 성공, 성적 자유, 국가의 영광이라는 교묘한 우상 앞에 절하거나, 아니면 옳지 않은 전쟁에서 싸우라고 명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중동과 남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유구한 기독교 공동체들이 절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믿음을 저버리라는 요구가 공공연하며 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 불복종은 지적인 행위가 아니다.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인 것이다.

   
 

북미와 영어권 세계에서의 상황은 훨씬 덜 위태롭다. 나치 독일이나 소련에서처럼, 정부 요원들이 우리 교회의 강대상에서 언급되는 모든 말의 사상적 올바름을 판단하면서 앉아 있지는 않다. 우리는 삶이나 생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예배할 자유가 있음을 주님께 감사하는 데 익숙하다. 시민불복종이 발생할 일은 다행히 먼 일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신 주님의 성경말씀을 따라 사는 한, 우리는 권력자들과 경우에 따라 부딪칠 수밖에 없다. 동성결혼의 법적ㆍ문화적 승리가 바로 그런 충돌을 유발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적 전통이 된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차별금지법을 어기는 범법자가 되고 반인권주의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동성결혼식을 위한 서비스를 거부한 제빵사와 꽃집 주인, 사진사들에게 벌금이 부과되는 현실을 보라. [전문 보기 : 그리스도인의 시민불복종]


데이비드 코이지스 정치적 비전과 정치적 환상Political Vision and Illusions(IVP Academic), 그들에게 답하다: 권위, 공직,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We Answer to Another: Authority, Office, and the Image of God 의 저자. 온타리오 주 리디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친다.

[게시: 2016.04.22]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68길 98 5층  |  대표전화 : 080-586-7726  |  팩스 : 02-6919-1095
발행인 : 오정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홍  |  사업자등록번호 : 214-88-27116  |  통신판매업신고 : 제01-2602호
Copyright © 2017 Christianity Today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