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악화로 어려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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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악화로 어려울 때
  • 필립 얀시 | Philip Yancey
  • 승인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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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확실한 투자는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시가 총액이 7조 달러나 감소하며, 가장 변동이 심했던 주간에 <타임>Time 편집자의 전화를 받았다. “기도에 관한 책을 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위기의 시기에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지요?”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그 기도를 세 단계로 정리하게 됐다.
 

 

 

첫 번째 단계는 단순하다. 직감적으로 외치는 것이다. “도와주세요!” 해고나 건강 악화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노후 생활 자금으로 저축한 돈이 날아가 버린 사람들에게, 기도는 두려움과 불안을 표현하는 길이 된다. 잘 편집해서 기도를 드리면 세련되고 성숙한 기도로 들리겠지만, 나는 기도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배웠다.

우리 귀에는 유치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길 바라신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까지 아시는 하나님이 금융 위기의 두려움이 우리 연약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실 리가 없다.

기도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우리가 그 두려움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이다. 위기에 처해서 드리는 기도의 본보기 하면 나는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보내신 그 밤이 떠오른다.

세 번이나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는데, 몸에 흐르는 땀이 핏방울처럼 되었고,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런 고뇌의 한복판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이 잔을 내게서 옮기옵소서”에서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로 바뀌었다.

뒤를 이은 재판 장면에서, 예수님은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기도로 염려와 불안을 떨치셨고,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신했으며, 다가오고 있는 공포에 굳게 맞설 수 있었다.

말씀을 드릴 뿐만 아니라 들으려는 마음의 자세로 기도한다면, 기도의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바로 묵상과 성찰의 단계다. '좋다. 살아가려고 저축한 돈은 사라져버렸다. 재앙 같은 이 일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금융 재난 관련 뉴스를 들으면서, 나는 주일학교에서 부르던 노래를 다시 불러보았다.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자
비가 오고 홍수가 나도 반석 위 집 튼튼하네.
모래 위에 짓는 어리석은 자
비가 오고 홍수가 나면 모래 위 집 무너지네.

위기는 나의 삶이 어떤 토대 위에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금융 안전성이나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정부의 능력에 궁극적인 신뢰를 두었다면, 나는 틀림없이 지하실이 물에 잠기고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전문 보기: 진짜 확실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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