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소망은 천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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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소망은 천국이 아니다
  • 벤 위더링턴 3세 | Ben Witherington Ⅲ
  • 승인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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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적은 더 나은 것을 약속하신다. 서른둘에 죽은 내 딸에게도 그렇다.

 

[RE-WORD] No.12 마가복음 5:21-43

 

4년 전 내 딸 크리스티가 폐색전으로 숨진 채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그때 그 아이는 서른두 살이었다. 그 며칠 전 내 예순 살 생일에 크리스티는 우리와 함께 있었다. 그렇게 갑자기 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위기를 겪고 난 뒤에는 세상world을 다르게 보게 된다고들 말한다. 아내와 나도 정말 그랬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삶은 그렇게 철저하게 바뀐다. 하지만 우리는 크리스티의 죽음으로 말씀Word도 달리 보게 되었다.

크리스티가 떠난 후 어느 날 나는 산상수훈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이 말씀 때문이었다.

너희 가운데서 아들이 빵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마7:9-11)

전에는 이 말씀을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크리스티가 떠나고 난 다음에 다시 읽은 이 말씀에서 나는 진리의 다른 면을 보았다. 인간 부모도 자녀에게 해로운 것을 주지 않고 좋은 것만 주려 한다면,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더하시겠는가?

이미 이 말씀의 뜻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내 딸에게 폐색전을 주시지 않았다는 확신을 이 말씀에서 새롭게 얻었다.

크리스티의 장례식을 앞두고 누군가가 나에게 “천국에서 또 다른 천사가 필요하셔서” 하나님께서 내 딸을 데려가신 것이라며 나를 위로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이기적인 신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질병, 부패, 죽음, 고통, 죄, 비통의 창조자가 아니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생명―넘치도록 풍부한 생명―의 창조자이시다. 영원한 생명까지 약속하는 분이시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좋은 것을 위함이지 해로운 것을 위함이 아니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면서 나는 다른 성경 말씀들도 다시 보기 시작했다. 마가복음 5:21-43도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 말씀이다.

이 본문에서 예수님은 놀라운 이적을 행하는 분, 원죄의 결과로 생긴 온갖 해로운 영향들을 압도하는 분이시다. 이 본문은 우리가 배워 믿게 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전문 보기: 나의 마지막 소망은 천국이 아니다]

 


벤 위더링턴 3세 애쉬베리신학교 교수이며 「신약으로의 초대: 우선 과제들」Invitation to the New Testament: First Things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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