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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안전주의보!
양화수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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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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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4월 30일 중국 지린성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해 오던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가 창바이현 외곽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공안과 우리 정부는 한 목사가 피살되기 전 북한 여성의 전화를 받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과 다투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북한 측에 의해 피살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목사는 지난 1993년부터 이 지역에 교회를 설립한 이후 줄곧 탈북자들을 돕거나 북한에 구호품을 보내는 등 북한선교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북-중 접경지역에서 우리 교민과 선교사 등에 대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선교사는 “탈북자를 도우면서 선교활동을 하던 교역자가 잔인하게 피살당한 사실에 주목한다”며 “선교사와 단기선교팀들이 테러의 타깃이 될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0일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으로 필리핀에서 사역 중이던 심재석 선교사가 새벽 외부 침입자의 피습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날 새벽 4시 30분 쯤 필리핀 마닐라 외곽 따이따이 지역에서 심 선교사가 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둔기에 맞아 피살되었다고 밝혔다. 기감 관계자는 새벽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던 심 선교사가 주택에 침입한 괴한과 맞닥뜨려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괴한으로부터 삽과 가스통 등에 맞아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 선교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동북부 지역에서 빈민 구제 사역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4년간의 암투병을 극복하고 사역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선교사들의 잇따른 피살 소식으로 선교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회는 단기선교의 계절을 맞았다. 정확한 집계는 되지 않지만 많게는 약 10만 명까지 단기선교를 목적으로 해외 각지로 향한다. 대부분 현지 선교사의 가이드를 받아 1~2주 정도 현지에 머물면서 선교현장을 방문하고 선교사역에 동참하거나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선교팀들은 일정 기간 동안 예배와 기도로 모이고 봉사를 위해 여러 활동들을 준비하지만 정작 선교지에 대한 정보나 안전에 대해서는 충분한 교육이나 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 정부는 올해 북-중 접경지역 방문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충렬 목사의 사례에서 보듯 북한이 이 지역에서의 선교사나 선교팀의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테러를 감행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도 위험지역으로 꼽는다. 이 지역은 원래 독립된 국가를 이루다가 지난 1759년 청나라에 편입되면서 현재까지 중국내 자치구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원주민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독립국가로 여기고 중국편입을 거부하고 있어 테러의 위험성이 상존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정서를 이용해 이슬람국가IS가 이 지역을 점령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어 위험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IS가 주로 활동하는 유럽 및 중동 지역은 모두 주의해야 할 곳이다. 특히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는 전 세계 무슬림들의 라마단 기간으로서, 최근 IS는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이 기간 동안 미국 및 유럽을 대상으로 테러공격을 감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심재석 선교사가 피살된 필리핀도 더 이상 안전한 지역이라고 볼 수 없다. 한 때 한인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했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금품을 노리고 한인선교사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교부는 해외에서의 안전수칙으로 종교시설 및 다중운집시설 방문 자제, 불필요한 외출이나 특히 야간외출 자제, 외출할 때는 3~4명 단위로 조를 편성해 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신분증을 소지할 것, 주변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시 해당 장소를 벗어날 것, 테러사건이 발생하면 현지 경찰의 지시에 따르고 현지 방송 및 우리 외교부 발송 SMS 내용을 참고할 것, 이슬람 지역을 방문할 때는 현지 관습에 어긋나는 노출의상 착용 같은 행동을 삼가고 입국심사나 검문검색 등 방문국의 테러 예방조치에 협조할 것을 제시했다. 양화수 객원기자 CTK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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