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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보다 진한
김은홍  |  amos@c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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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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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 붓꽃과 식물 ‘사프란 크로커스’의 암술대를 말린 고급 향신료. 인디아 사프란. 인도 국기 상단 오렌지색의 공식 명칭. 이번 11월호를 준비하면서 저의 상식 창고에 새롭게 저장한 품목입니다.

CT 11월호 커버스토리에 ‘사프란’이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옵니다. “사프란의 거센 물결”the saffron surge, “사프란의 그늘”the saffron shadow, 그리고 “[인도 그리스도인들은] 인도 교회의 미래는 핏빛 박해(또는, 힌두 사프란)가 아니라 장밋빛이라고 확신한다.” 이번호 커버스토리 “박해를 앞지르다”의 문맥에서 이 단어는 반갑지 않습니다. 물론 인도 교회를 비롯한 우리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지금 인도 교회가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박해를 선동하는 중심에는 힌두민족주의 정파들이 있습니다. 물론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이 이들과 공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도 교회가 지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라는 테르툴리아누스(터툴리안)의 공식을 입증하는 것일까요? 역사가들은 테르툴리아누스가 ‘순교자의 피’는 언급했지만, 그것을 ‘교회의 성장’으로 바로 연결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그 대신에 둘의 상관관계를 좀 더 풀어서 설명합니다. 이렇습니다: 박해를 겪게 되면 신자들은 서로 기대어 고난을 견디면서 자기 신앙을 점검한다. 그 결과로 교회는 정화되며 계속 성장한다.

교회의 핍박과 정화와 성장(성숙)의 이야기가 지금 인도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사프란보다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 인도 교회를 응원합니다. CTK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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