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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세상의 소금, 이 땅의 '거름'이다예수님의 소금 비유는 '거름'에 관한 것이다.
앤서니 B. 브래들리  |  Anthony B. Bra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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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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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ORD 나를 바꾼 말씀]  No.15 누가복음 14:34-35
앤서니 B. 브래들리 뉴욕시티 킹스 칼리지 종교학 교수. 가장 최근 저서는 Something Seems Strange: Critical Essays on Christianity, Public Policy and Contemporary Culture(Wipf and Stock).

   

 

너희는 ‘영혼을 위한 소금’이다
환경 과학과 토양 화학 분야의 전문가들은 소금이 수 세기 동안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었다고 말한다. 성서 고고학 저널에서 오래 전에 “소금, 토양, 구원”이라는 논문을 읽었는데,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훌륭한 논문이다.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토양학과장이었던 유진 P. 디트릭 교수는 마태복음 5:13과 마가복음 9:50, 누가복음 14:34-35에서 예수님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소금에 관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농업용 소금에 관해서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디트릭 교수는 팔레스타인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런 종류의 소금과는 다른 소금이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암염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 이것은 사해의 물에서 농축된 소금이다. 소금 구덩이도 있고(스바냐 2:9), 그밖에 다른 것들도 있다. 덧붙여서, 디트릭 교수는 “거름으로 사용된 소금에 관한 농업 관련 문서들이 매우 많다”고 이 논문에 적고 있다. 다른 자료를 인용하면서 디트릭 교수는 “소량의 소금이 지닌 가치가 고대에 잘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토나 베르길리우스, 그리고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목초지의 풀을 잘 기르는 데 소금이 큰 힘을 발휘한다고 기록했다”고 말했다.

디트릭 교수가 말했듯이 농업전문가들은 거름으로서의 소금의 가치를 오래전부터 알아보았다. 디트릭과 같은 시기에 나온 또 한 편의 논문이 있다. 농업에 가치 있는 소금의 속성에 관한 로버트 노포크의 논문이 그것이다. 학술상을 받은 이 논문은 소금이 농사에 사용된 연원이 매우 오래됐다고 말한다. 그는 “고대 히브리인들은 이미 2000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소금을 활용했다”고 말하면서 열왕기하 2:21과 누가복음 14:34을 인용한다. 농업용 소금에 관한 이 논문은 특히 누가복음 14:34을 사례로 들어 예수님은 조리용 소금이 아니라 농업용 소금에 관해 말씀하신다고 주장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마태복음 5:13과 마가복음 9:50, 누가복음 14:34-35에서 소금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1세기에 사용된 몇 종류의 소금을 가리키고 계셨다. 이 소금들은 현대인의 주방 식탁에 놓여있는 소금(식염)과는 달랐다. 예수님 시대의 소금들은 매우 적은 양의 황산칼슘(석고)을 함유하고 있는 염화나트륨과 마그네슘과 칼륨의 화합물이었다. 이것들 가운데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더 빨리 용해되었지만, 어떤 것은 성분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었다. 농사를 짓는 데는 보통 더 딱딱하고 “더 짠” 소금이 더 가치가 있었다. 더 딱딱하고 더 짜다는 것은 곧 이로운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짠맛”을 잃은 소금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 여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금의 성분들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과정이 내포되어 있다.

분해된 소금은 소량의 석고를 상실하는데, 이때 “짠맛”이 사라진다. 이 짠맛의 변화가 일어나면 땅을 비옥하게 하는 효과가 떨어진다. 그래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는 것에 관하여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은 땅을 비옥하게 하는 소금의 속성들, 곧 생명과 성장을 가져오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에 관하여 말씀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이 식용 소금이 아니라 거름용 소금에 관하여 말씀하고 계셨다면, 이것은 마태복음 5:13의 “이 세상의 소금”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영혼을 위한 소금”으로 더 쉽게 번역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혼을 위한 소금”으로 번역하면, 누가복음 14:34-35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가 없어서 밖에 내버린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전문 보기: 너희는 이 땅의 거름이다]

Anthony B. Bradley, “We Are the Manure of the Earth” CT 2016:10CTK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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