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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릿속에도 “샤먼”이 들어있다!
지용근  |  C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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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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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근의묻고 듣고 세다 미국 〈뉴욕 타임스〉 만평에 “박근혜”PARK GEUN-HYE라는 이름이 적힌 로봇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박근혜 로봇’의 머릿속에서 “최순실”CHOI SOON-SIL이라는 여자가 조종을 하고 있다. 이 신문은 “최순실이라는 무속인이자 점쟁이Shaman fortuneteller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연설문을 고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점쟁이!”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최순실을 표현한 말이다. 최태민과 박 대통령의 오랜 관계를 설명해 놓은 우리 언론 보도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용되었다는 단어가 ‘샤먼’이다. 이 단어는 다시 ‘무당’으로 번역되어 우리에게 돌아왔고 한국은 어느새 ‘샤머니즘의 나라’가 되어버렸다. 우리가 인정하든 않든, 대한민국 대통령의 머릿속에 샤머니즘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샤머니즘이 유독 대통령의 머릿속에만 있을까? 아니다! 오늘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인식 속에 샤머니즘이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전문가인 나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교혼합주의 국가다.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을 모두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설과 추석 명절 때는 며칠 씩 공휴일로 지정하여 조상들에게 유교식 제사를 지내라 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행정부와 청와대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굿판이 벌어지는 나라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머릿속에도 샤머니즘과 불교와 유교가 혼재되어 있다. 물론 천주교인이나 불교인에게도 다른 종교들이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구체적인 통계 수치로 살펴보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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