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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을 위한 애니어그램 활용 가이드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기평가 도구가 실제로 교회에 미치는 영향
존 스타크  |  John St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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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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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목수의 손에 들려진 망치는 생산적이지만, 성난 폭도의 손에 들려진 망치는 파괴적이다. 영적인 도구들은 물질적인 도구들보다 더 복잡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혼 자체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도보기도Prayer walking[우리나라에서는 “땅밟기 기도”라는 상당히 오해를 살만한 명칭으로 번안되었다], 유도명상guided meditation[능숙한 가이드의 지도를 받아 초보자들이 명상을 하는 방식], 렉시오 디비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상담자, 지도자가 사용할 때는 멋지게 쓰일 수 있지만, 팸플릿이나 블로그 글 정도만 읽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애니어그램이라는 이 인기 있는 자기 평가 도구 역시 여느 도구들처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치료책이 될 수도 있고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최고의 애니어그램 자료인 복음주의 출판사 IVP의 2016년 신간 도서 “자기에게로 돌아가는 길: 애니어그램 자기발견 여정”The Road Back to You: An Enneagram Journey to Self-Discovery에서 이 책의 공저자 모건 크론은 새로이 등장한 애니어그램 신봉자들을 “유형번호로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이 신봉자들은 “가족들마저 넌더리를 낼 정도로 사람과 애완동물의 유형을 분류하는 데 온통 정신이 팔려 있고, 자기들이 떠벌리는 말을 못 알아듣는 사람들은 아예 제쳐놓는다.”

애니어그램 자체가 영적 도구는 아니다. 그러나 교회교육과 기독교상담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 애니어그램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1970년대에 칠레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서구 세계에 소개한 것으로 알고들 있다. 그 다음에 이것을 예수회 사제들이 채용했고, 1992년에 프란체스코 사제 리처드 로어가 쓴 “에니어그램 재발견: 새로운 영적 여정을 돕는 고대의 도구”Discovering the Enneagram: An Ancient Tool for a New Spiritual Journey가 이것을 대중에 널리 알렸다.

애니어그램에 관한 이와 같은 설명을 읽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거부감을 느낄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애니어그램의 뿌리를 수피즘(이슬람 근본주의)과 연관 짓는 사람들이 있고, “숨겨진” 진짜 자아를 발견하라고 사용자들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애니어그램을 영지주의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고백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전통에 속해 있는 교단의 목사로서 나는 내가 상담하고 지도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성경의 충족성, 복음의 능력, 함께 모여 예배하여 누리는 은혜,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 그리고 성찬을 신뢰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확신을 나와 공유하는 지도자들도 애니어그램 같은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어그램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은혜와 성장을 돕는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전문 보기: 그리스도인을 위한 애니어그램 활용가이드]

존 스타크 뉴욕 시에 있는 사도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사이며, One God in Three Persons(Crossway)의 공저자이다.
John Starke, “An Evangelical's Guide to the Enneagram” CT 2016:11; CTK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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