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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을 읽다역사가들은 마르틴 루터와 종교개혁에 관한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
부르스 고든  |  Bruce Gor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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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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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개혁 500주년을 기리기 위해 계획된 행사들이 너무 많아서 다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다. 교회와 언론, 세미나에서 500주년을 맞는 참신한 대화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비텐베르크를 비롯하여 독일의 여러 종교개혁 유적지들이, 그리고 심지어 디즈니필드도 아름답게 단장되었다. 신문과 잡지의 기사는 물론이고, 전시회와 콘퍼런스, 강연도 넘쳐나고 있다.

한편 우리는 눈사태처럼 쏟아지는 출판물 속에 파묻혀 있기도 하다. 루터에 관한 대중적이거나 학술적인 전기들이 매우 빠른 주기로 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종교개혁에 대한 일반적인 해설서와 다른 주요 인물들과 그들의 저술들에 관한 연구서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도서들 가운데 일부는 종교개혁을 기념할 때만 되면 으레 나오는 유적지 소개나 별로 새롭지 않은 이야기의 반복에 지나지 않지만, 새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고 흥분시키는 책들도 많이 있다. 우리는 더 이상 학생이나 성직자, 평신도, 더 나아가 일반대중이 종교개혁의 의미를―어떻게 종교개혁이 16세기를 격동시켰는지, 어떻게 현대 기독교 및 세계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당연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다 보니 이제 종교개혁 기념일이 역사학자와 신학자들에게 선물로 다가온다. 종교개혁 500주년은 역사의 획을 긋는 16세기의 종교적 사건을 새롭게 평가하는 기회이자, 나아가 종교개혁이 우리 시대의 신앙 및 문화에 어떤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현재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종교개혁 출판물 가운데는 독자들로 하여금 현대의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루터와 그의 동료 개혁자들이 보았던 판이하게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혁신적인 책들이 있다.
 

   
 

까다로운 영웅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에 문자 그대로 망치와 못을 들고 비텐베르크성교회에 95개 조문을 내걸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 멋진 이야기는 중세 교회의 판을 뒤엎어버린, 그 탐욕과 뿌리 깊은 부패, 영적 마비를 폭로하여 기독교 신앙의 중심과 영혼을 회복한 한 반역자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그 시대에 대하여 나중에 알게 된 사실들과 면밀한 연구들 덕분에, 이제 우리는 루터가 부수고 나온 중세 교회가 악의 소굴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제도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중세 교회에는 대중적이고 종교적인 경건생활이 번성했다. 면죄부의 문제점은, 루터도 알고 있었다시피, 이것이 발부되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이것이 만연했다는 사실이다.

루터는 드라마를 좋아했다. 그는 교황의 코를 찌르거나 악마에게 배설하는 거칠고 속된 이야기를 엮어냈다. 루터의 친구와 학생들이 기록한 탁상 담화Table Talk[크리스챤다이제스트 역간]가 전하는 이 비텐베르크의 교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야기꾼, 예언자, 남편, 아버지이며, 그리고 인정 많은 목자였다. 루터의 이러한 모습은 린달 로퍼의 역작 마르틴 루터: 변절자 그리고 예언자Martin Luther: Renegade and Prophet에서도 나타난다. [전문 보기: 종교개혁을 읽다]
 

브루스 고든 예일 대학교의 교회사 석좌교수이며 칼뱅의 ‘기독교 강요’: 하나의 전기‘John Calvin’s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A Biography(Princeton University Press)의 저자이다.

Bruce Gordon, “Reading the Reformation in 2017” CT 2017:1/2; CTK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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